미친.놈 처럼 소리치면서 울어도 봤고 술도 몇병마셨는지 세지도 않고 마셔도 봤고 친구 한명 붙잡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짜증내고 진상짓도 해봤는데
아직도 가슴속에 뭔가 꽉 막힌듯 계속 저를 힘들게 하네요
어릴땐 그냥 빼액 땡깡부리고 꺼이 꺼이 울면 그냥 모든게 다 해결되고 아무 생각없이 잘 살았던것 같은데
십몇년 더 살았다고 이제는 그게 쉽지가 않네요 좀 많이 어렵습니다 내가 바라는게 정말 그렇게 큰것도 아닌것 같은데 참 ...
제 욕심이 많은가 봐요 솔직하지 못하는 제 자신도 가증스럽구요
몇년후에 또 절 보면 .. 더 힘들어 져 있을것 같네요
근데 평소에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살지만 아니 그냥 남 도움 필요없는척 나 잘난척 살지만
무장해제하고 집에 문잠그고 가만히 책상위에 앉아 있다보면 문득 외롭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진짜 겁도 많고 내가 생각해도 많이 약한데 어디가서 나 많이 부족하고 약해요 이런얘기 할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