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베스트 간 냥줍 관련한 글 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찾아왔죠!
그동안 일 때문에 너무 바쁘기도 했고 추석을 보내면서 정신도 없었고요.
게다가 오레오가 복덩이었는지 갑자기 바빠지고 책 주문도 조금 많아지고 그래서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야 와서 근황 소식을 전합니다.
오레오는 오자마자부터 씻기도 잘하고 건강하게 잘먹고 잘싸고 화장실도 금세 가리고 그랬어요.
목욕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털관리도 되는 것 같고 해서 목욕은 하루에 한 번씩은 매일 하고 있어요.
사진을 못찍기로 소문이 난 저라서 흔들리는 사진 정말 죄송합니다 ㅠ_ㅠ
제가 못찍기도 하지만 워낙 똥꼬발랄하고 많이 움직여서 눈을 뜨고 있을 때는 사진이 죄 흔들리네요 ㅎㅎ
장난감을 바라 보고 있는 또리한 오레오입니다.
말썽을 왜 안부리나 했더니... 어느 결에 바닥에 있는 것은 다 자기 것이라고 하기 시작하더군요 ㅠ_ㅠ
평소보다 포장하는데 세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지만 행복합니다 ㅎㅎ
몹시 장난꾸러기지만
이렇게 애교가 많아서 어깨에 붙어 앉아있거나 의자에 함께 붙어 앉거나 늘 옆에 있으려고 해요.
저 상태로 끊임없이 골골대는데 그때문에 저까지 마음이 편안해 져서 잠이 오고 그러더라고요 ㅎㅎㅎ
착하고 애교도 많고 다 좋은데 이빨이 간지러워 그런지 물기 시작해서...
곰돌이 인형인 멍멍이를 대신 물고 뜯고 맛보라고 주었습니다.
포악한 맹수 같군요....
이건 두 번째로 사준 장난감인데 잘 때도 끌어안고 자고 (아무도 안가져 가는데) 노심초사 하더니...
벌써 고장내서 분리됐어요...
그리고... 애기때부터 가슴줄과 산책에 익숙해지면 좋을 것 같아서
약간 변태 느낌을 주는 가슴줄을 메고 산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안 가겠다고 버팁니다...
들에서 뛰어놀던 야생은 어디가고 벌써 보름도 안되서 집고양이가 다 됐어요.
오레오: .... 나 그냥 들어가면 안되나요...?
너무 무서워하고 결론이 안나서 안고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동네에 공사하는 건물들이 많아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고요. ㅠㅠ
잔디밭에 가서 내려 놓으니 냄새도 잘 맡고 잘 걷고 해서 같이 산책하고 오는 길엔 잘 걸어 왔어요.
집에 돌아와서 목욕하고는 좋아하는 장난감 끌어안고 뻗음 ㅎㅎ
"옹?"
앞으로 동물게에도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오레오, 잘~ 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