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인여자예요.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서 옷을 입고 벗는게
너무 어색하고 부끄럽고
내 몸을 보여주는게 싫었어요.
목욕탕, 수영장, 찜질방 등 다 싫어요.
심지어 잠깐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 같은 곳도 불편해요.
최근 살도 좀 찌고 허리도 안 좋아져서
수영을 배워보고 싶은데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용기가 안 생겨요ㅠ
나중에 딸이 생기면 불가피하게
수영장도 데려가고 해야할텐데...
내 딸은 평범하지 않은 엄마로 인해
목욕탕을 못 가겠구나 싶어 문득 미안하네요.
저 같은 분들 안 계신가요?
제가 많이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