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밥 챙겨주는 저희동네 길냥이들 사진 대 방출 합니다.
찍어놓고서 혼자만 보기 아까웠어요.
저희 아파트는 중심가에서 좀 많이 멀고 산에 지어진 (진짜 산 중턱에 세워져있음) 곳이에요.
일반적인 주택가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길냥이들을 해치지 않아요.
길냥이들이 열댓마리 살고 있는데 제가 밥 주는거 봐도 뭐라 하시는 분들 전혀 없구요.
저 말고도 밥을 챙겨주시는 분들이 여럿 계셔요.
그래도 고양이들은 사람 보면 후다닥 도망가기는 하는데요, 그정도는 피해줘서 다행이다 싶어요.
나쁜 사람들은 어디나 존재하니까요.
여튼, 동게 규칙을 준수해보도록 할게요.
저녁에 밥 주러 나가는데요, 그 전에 미리 도시락(?)을 쌉니다.
주로 먹는 애들이 네 마리, 많이 마주치는 날에는 8마리까지도 마주칩니다.
하지만 저 말고도 따로 밥 챙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싸 간것만 주고 옵니다.
비스트로 고양이캔을 메인으로 해서 고메골든을 섞어주는게 기본입니다.
캔 내부 헹구는 물도 함께 넣어줘서 샤료:물 = 1:1 정도로 주고 있어요.
이렇게 주니까 물을 먹게 되어서 좋은것 같더라구요.
길냥이들이라서 수분 부족할까봐 캔 주고있는데 등골이 살짝 휘려고 합니다.
고메골든 대신에 슈슈(?)라고 하는 하림에서 나온 사료 섞어 줄 때도 있구요,
비스트로에서 나온 사료 섞어주기도 합니다.
섞어서 약간 축축해진 사료를 더 좋아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사료 섞어서 주는 날에는 수제멸치가루 한 스푼씩 넣어줍니다.
(멸치 다듬어서 대가리가 남음 - 멸치대가리 따로 볶음 - 믹서기에 갈아서 파우더로 만듦 - 냉동실에 넣어두고 밥에 섞어줌)
한 달에 10만원 정도 드는데요, 캣닢이랑 챠오츄르도 주고 하기 때문에 사실 더 들겠죠. 하하하하하.........
고양이 안키우는데, 쓰레기 내놓는거 보면 집사입니다. ㅋㅋ
단체사진 몇 장 메인에 올려두고 나머지는 댓글로 이어갈게요.
저녁에 밥을 줘서 사진이 온통 어둡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