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생각을 강요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동생이 생각을 강요한다고 느끼면 이걸 뭐라고 판단해야하나요?
평소에 전 '내 생각은 항상 틀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신경써서 말하는 편이거든요.
어떤 주제로 말을 하더라도. 일단 동의는 하고, 근데 내 생각은 이러니 참고하라는식으로 말을 하는데,
오히려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더 짜증난다네요.
저런말을 계속 여러번 반복하면 그게 생각을 강요하는거라며..
애초에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동생 생각을 말한다면 웬만하면 동의해주는 편인데,
평소에 신경쓰고있는 부분을 정면으로 테클거니까 당황스럽고 화가 솟구치네요.
공무원시험 준비하면서 점심때 일어나서 어기적어기적 공부하는걸 터치 안하고 많이 참다가,
'집에서 공부할 타입이 아닌것 같으니 독서실이나 도서관 가는게 나을거 같다' 또는
평소 짜증스런 말투를 자주 써서 '짜증에는 전염되는 속성이 있어서 주변에 피해주는거니까 자제해라'라는 것처럼 잔소리를 자주하게되는 타입입니다.
다른 제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게뭔지 아직 잘 납득이 안되고 상처만 받아서 제 자존감도 뚝 떨어지네요
동생쪽에 문제가 있다면 무슨문제일지 이해하고싶어서 글써봤어요
스스로 실망이 잦아서 자존감이 낮은상태라 피해의식을 느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