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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께) 별 생각없는 남자한테도 번호 알려줄 수 있는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678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drZ
추천 : 0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2/21 03:24:39
안녕하세요 우선 제 소개부터 들어가면 25살 모쏠남입니다.
이하는 장문이 상황 설명인데,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몇달 전부터 대학교 옆 자취방 인근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여성분에게 쭉 호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외견 21~23쯤) 
굳이 저녁식사를 편의점에서 사가면서 출석체크도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약간의 대화를 나누면서 몇몇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당시로서는 김칫국을 장독채로 마시고 자의적인 해석을 하면 밤하늘의 미세하게 빛나는 별만큼의 광도를 갖은 그린라이트가 보였습니다.

언젠가 번호를 물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오후 11시 편의점 퇴근 하면서 에스코트하는 남성분이 가끔 있는 걸 보고 낙담해서 포기하다가...
지난 주 금요일 홧김에, "퇴근하실 때 같이가시는 남자친구 분 안오셨네요"라고 물어봤더니 남친없다고, 그리고 그 남자는 옆집 남고생인데
학원끝날때 그냥 가끔 바래다 주는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연락처 좀 알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의외로 거부없이 순순히 번호를 줘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3일간 톡을 주고받았는데, 여성분이 새벽에 자는 올빼미족이라 제 자는 시간 바꿔가면서 새벽 2~3시까지 장문의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애완동물 기르는 거 좋아하고, 취미는 독서(알바할때 판타지 읽는 걸 많이 봤습니다) 뭐 기타 등등의 상호간에 얘기였습니다.
저는 이 관계가 잘 발전할 거 같다고 느낀 몇몇 정황이 뭐였냐면,
여성분이 곧 면허따고 부모님이 차를 사줄 계획인데, 언제 한번 태워서 인천 구경시켜준다고 얘기하거나,
애완동물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중 강아지가 3마리인데 한마리 줄까요? 라고 얘기하거나,
(전에 제가 그 편의점에서 타이레놀사다가 두 사람 다 편두통이 있는 공통점을 서로 알게되어 여성분의 편두통 처방약을 얻은 적이 있는데)
나중에 또 머리 아퍼서 얘기 하면 또 줄게요 라고 얘기하거나 등등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의아스러운 점이, 편의점 근무시간때는 답장이 보통 1~2시간쯤 걸린다는 겁니다.
한번은 답장을 몇시간 동안 기다리는 차에 편의점에 직접들렀는데, 실제로는 손님도 없고 한가했습니다.
선톡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지만, 먼저 얘기를 걸어오는 경우도 없었구요.
오늘 같은 경우, 제가 선톡을 안보내니 아예 대화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어제, 이번 주에 혹시 시간 좀 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도로주행시험 때문에 시간이 확실치 않은데 일정 잡히면 알려주겠다고 답변받는 걸로 끝나버렸습니다.
도대체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석해야될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긴 싫지만) 어장이라고 생각하기엔 여성분이 취미(독서, 실제로 다식)나 기타 사항에서 굉장히 수수한 사람인거 같고,
또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고 카톡으로 대화하기 시작하면 2~3시간 동안 쭉 얘기를 나눕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온갖 주관적,자의적 해석이 난무합니다. 굉장히 아리송하네요.
여성분들은 번호 달라고하면 그 남자에게 별 생각 없어도 그냥 주고, 그냥 카톡으로 대화나눌 수 있는건가요?



세줄요약
편의점 알바녀에게 번호 물어봤더니 순순히 알려줌
카톡 대화 중에 (글쓴이 의견상) 그린라이트 감지되고 얘기도 장시간 많이 나눔
그런데 선톡x, 실제만남 추진x, 한가한 근무시간 중에도 답변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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