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은 이전에 있던 밀게 잠수함과 사드 사건. 롤게 롤베충 사건. 연계 시국이 이 모양인데 연예인이나 보냐. 포니 게시판 말이나 빨고 앉았다. 역사게 종말 사건. 요게 농심. 차게 현기. 과게 K값. 애게.만게. 컴게 툭하면 애니/만화/컴퓨터등의 상대적으로 작은 사건들을 다루지 않는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룰 수가 없음을 서두에 적어둔다.)
참고하면 좋을 자료.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공지를 하나 읽고 가자.
최근 오유 방문자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조금씩 줄어들었던 방문자 수가 최근 한 달 동안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최근 통계자료로는 그 6개월 사이에 거의 1/3가량의 방문자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옵니다.
방문자 수 하락에 대한 원인에 대해 저는 크게 2가지 이유를 보고 있습니다.
1.유저 상호 간의 비난과 비방 등 상호분쟁
2.시사게의 베스트 베오베 과 점유 상황의 지속으로 인한 사용자의 피로도 증가
이번 시사게 분리 작업은 위 2번에 대한 대응책이었습니다.
오유의 간판인 베오베의 대부분을 시사게가 점유하는 상황에 대한 인식에는 각자의 입장 차가 분명히 있겠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짧은 휴식을 위해 잠시 오유를 방문하는 방문자에게 미소와 짧은 휴식보다는
이 나라가 처한 우울한 상황을 목도하고 한숨 쉬며 짧은 휴식 시간을 마칠 확률이 훨씬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중략).....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그 열망과 신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시사게가 시사베오베가 아닌 일반 베오베에 떡하니 자리잡아야 하지 않느냐는 반문. 이해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 목적과 신념의 결과가 오히려 사람들을 떠나게 만든다면….
제가 우려했던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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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가 올라오기 수 개월 전 그 유명한 N프로젝트. 20대 총선 - 호남 사건이 터졌으나 본문은 다루지 않는다.)
이 공지의 뜻은 다음과 같다.
최근(공지를 올린 시점을 전후로) 6개월 사이 방문자 수가 3할 감소했으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분리 조치는 그 중 2 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당시 오유의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시사 게시판 또한 오유의 일부이며 시사게 이용자들을 게토에 집어넣는 조치에 불과하다.'
유저들은 시사게의 문제보다 헤비 업로더를 쫓아내고 검열을 일삼는 오유 문화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저의 댓글을 살펴보자.
금일 오후 운영자는 시게 분리 투표를 실시한다.
결과는 1968 :4753. 30 : 70.
압도적인 표차이로 시게 분리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시사게가 과열성을 띠고 있음은 모두가 동의했다.
그러나 이미 마무리 된 일이었고 이 역시 헤프닝으로 끝났다. 간혹 시사 게시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묻히고는 했다.
시간이 흘렀다. 시게는 여전히 오유 베스트 지분의 7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도 마찬가지로 묻혀버렸다.
2017년 3~4월이 되었다. 탄핵의 기쁨도 잠시, 군대 게시판에 때 아닌 역풍이 몰아치게 된다.
"웬 남윤인순? 이게 뭔 자다가 봉창 두드리고 개소리를 오뉴월 한 밤중에 서라운드로 듣는 상황이지?"
당시 상황을 정리한 글이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읽기도 좋은 글이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군게의 잘못 역시 존재한다. 과열되어 할 말 안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유저들과 어그로 유저. 때를 놓치지 않은 븅딱 베충+알바들이 와 분탕을 치는 바람에 난장판이 벌어지게 된다.
그것은 시게. 그리고 이 사건을 예의 주시하던 북유머 게시판도 마찬가지로 이 때 그 유명한 '군마드'라는 비하 용어가 나오게 된다.
결과적으로 두 게시판에 비방. 비난을 금지하는 공지가 달리게 되었고 유저들이 두 게시판을 모두 차단했으며 게시판의 상주 유저 수 명이 차단됨으로써 사건은 일단 종식된다.
(K값 사태는 다루지 않고 있다. 당시 자료가 매우 많으니 궁금한 유저는 과학 게시판을 둘러보자.)
시간이 흘렀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대대적인 인사 행정이 가동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박성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기영에 이르게 된다.
오유 변방 게시판 중 하나인 과학 게시판은 문통의 결정에 의문을 품는다. 이와 관련된 글이 몇 개 베오베에 올라가나 전설의 27초 베오베 탈락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시사 게시판은 문통의 결정이니 일단 믿고 따르자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과학게는 적폐 OF 적폐. 창조과학론자인 박성진을 세포 단위에서 받아들이지 않았고 갈등이 벌어진다.
이 글이 올라오며 싸움은 다시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이 또한 과게를 차단함으로써 사건은 조용히 묻히거나 사라지게 된다.
다시 시간이 흐른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새로운 정책들이 발표되었으며 문재인 케어 또한 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는 현 의료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었으며 이에 대한 여러 방안이 올라오고는 했다. 그러던 중 글에 '억울하면 너희도 파업하든가.'라는 글이 달렸고 이에 격분한 유저가
tps://archive.is/DW4cf 다음과 같은 글을 추가로 작성하게 되며 또 갈등을 빚게 된다.
이에 동감한 유저들의 수는 생각보다 많았던 건지 군게. 과게. 의게. 건의게. 자유 게시판 등 총 다섯 게시판에서 시게 분리 청원 글이 베오베를 가게 된다. (현재 모두 탈락. 혹은 반대)
사건은 현재 진행중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왜 가만히 있는 시게한테 시비냐' '모든 반대가 시게 유저라는 건 게시판 광역 저격에 불과한 헛소리다'
'우리도 그 이야기에 동의하고 있다'
이 자료를 다시 꺼낸다. 시게 하나가 나머지 메이저 게시판 모두를 합친 것보다 두 배 가량 자료가 많다. 오유의 유저 다수가 시게 유저임을 부인할 수 없다.
단순 비교, 두 게시판 이상을 이용하는 유저 등을 모두 제외하고 볼 시 유저 수 차이는 30: 70. 두 배 가량 차이가 난다.물론 실대비는 이와 다르지만 충분히 유의미한 자료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도 그 이야기에 동의하고 있다' 식의 베오베 몇 번 올라간 것에 대한 이야기인데 군게 때도 일단 바꿔놓자. 믿고 가자라는 이야기 시게에 올라갔고 과게 때도 문통 인선에 제동 걸릴 타이밍 아니니 일단 한 번 믿자라는 이야기 베오베에 올라갔다. 몇 번씩 그런 이야기 해놓고 실상은 아무것도 아니었으면서 괜한 물타기 하지 마라. 짜증난다.
개인적으로 이 사건이 어떤 식으로 끝날지 궁금하다.
여태까지처럼 또 게시판 차단이 추가될지 아니면 이 일로 시게 강성 유저들이 이 사태에 고심할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자칭 베오베. 베스트 게시판만 보는 유저들에게도 전한다.
라이트 시게 유저는 헤비 시게 유저가 그 짓 할 때 뭐하고 있었길래 이제 와서 그런 언행을 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시끄러운 소수가 존재할 때 다수는 무얼 했는가.
침묵하고 방관했다. 이는 암묵적인 동의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소수가 대표로 보이게 되었다. 라이트 시게 유저 아무리 많다한들 바깥에 보이는 이미지는 시끄러운 소수가 주도하니 이제 와서 우리 욕하지 말라고 따진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침묵하는 다수가 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