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군요...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인가봐요!!ㅎㅎ 저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데 바쁘다고 일주일에 한 시간동안 전화 할 시간을 찾는데 제가 양보를 하고 또 양보를 해도... 그 사람이 그때는 자고싶어서 안 된다, 그때로 정하면 잠 자기 전인데 그 후에 잠 깰 것 같아서 안 된다, 그때 친구 만나고 올 때인데 내가 걔랑 더 있고싶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일주일에 단 한 시간, 그것도 주말에 단 한 시간 전화를 할 시간을 정하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정말 더 이상 노력을 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시간을 맞출 때 아 그러면 내가 교수님과 이 약속을 30분정도 미뤄볼까? 4시간 자고 다시 일어나서 전화하고 다시 자볼까? 이런 식으로 저만 노력하고 배려하려고 하는 모습이... 제 자신이 너무 슬펐어요... 제 이야기만 하고 가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ㅜㅜ
이분말이 정말 맞는말입니다. 연애와 사랑은 삶의 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장기간 가기위해선 조절이 필요합니다. 물을 끓일때도 처음에는 확 끓여서 온도를 높이고 어느정도 끓어오르고 나면 불을 낮춰서 온도가 안떨어지게 유지를 하게 합니다. 그러지 않고 계속 강불에 끓이면 결국 물은 다 증발해버리고 빈냄비만 남게되죠.
안타깝게도 연애는 물끓이는 것처럼 단순한게 아니니까요. 불 위에 올려놓으면 무조건 끓는 물과는 다르게 연애는 들이댄다고, 단순히 좋아한다고 마음표현 하면 무조건 이루어질 수가 없으니 말이에요. 고백을 한번이라도 해보셨으면 아실거에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거절당할까 두려워하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아...저도 공감많이 합니다..ㅠㅠㅜ 제가 그러거든요. 그래서 불안하게되버리고 이젠 안그러는거에 서운해하고 속상하고..섭섭하고..혼자그러는거 같고.. 근데요ㅠ 그걸로 속상하고 서운해하고 화내면 낼수록 상대방은 지칠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더라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저래주면 정말좋겠지만.. 난 그러고 있는데 상대방이 그러고 있지 않다는걸 아는순간 결국 내가 할수있는건 맞춰 달리는 수밖에 없다는거.. 나혼자 죽어라 달려버리면 나또한 지치는날이 오잖아요.. 그렇게 내려놓으면 결국 이별뿐일테니까ㅠ.. 그렇다고 상대방이 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니까요.. 분명사랑하고있지만 격하지 못할뿐이라는 그분의 마음을 믿어주세요ㅜㅡ..저도그러고있습니다 힘내요!!
이게 너무 싫은건 초반의 그 모습을보고,이 사람은 진짜 나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나와 잘 맞겠구나라고 생각해서 한번 사랑에 빠졌는데 그게 다 초반에 잘 보이기위한 가면이였다는걸 느끼게 된 순간 이게.진짜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이 맞나 싶을수도있는거라서...페이스 조절도 좋지만 너무 차이가 나게 된다면 상당히 공허해질것 같네요.
저도 저번 연애는 좋으니까 맨날 보고싶고, 피곤해도 보고싶은 생각이었는데 이제 몇번 지나고 나니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연애 초반엔 가까이 살면 매일이라도 볼수있어요, 없는시간 내가면서. 하지만 결혼해서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그걸 유지하기엔 너무 힘들어져요. 보고싶어도 일주일에 몇번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쉬는시간, 공부하는시간, 취미를 키우는 시간. 특히 취미가 중요한게, 그 사람이 전부라면 헤어지고 나서 남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전 그래서 평소에 운동을 하고 안만나는날엔 새로산 화장품도 써보고, 네일도 칠하고, 팩도 하고. 그러다 보면 시간 잘가요.
작성자님도 그냥 서운하고 섭섭해서 그러시는거겠지요ㅎㅎ 경험상 연애초기에는 자주보고 오래 지날수록 점점 다른걸 우선으로 하게될때가 진짜 연애인거 같아요. 연애초반에는 내가 너무좋아하는 이사람이 달아날까봐, 불면 날아갈까봐 노심초사한다면 좀 오래되고 서로 익숙해지면 오로지 그사람에대한 내가 아닌 나에 대한 그사람도 보고싶은거죠. 오로지 내 생활습관을 바꿔가며 만나는 그사람이 아니라 그를 위해 나를 바꾸고 나를 위해 그를 바꾸는? 뭐 그런느낌이랄까요. 사실 이것두 케바케인지라 그냥 시간이 흐르니 좀 귀찮아지고 무뎌지는거일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그렇다고 그게 나쁜건 절대 아니죠. 둘의 페이스가 다른데 넌 무조건 내 페이스에 맞춰. 라는건 상대도 좀 힘들테니깐. 서로 잘 맞춰서 따뜻한 사랑하시길 바래요~~~
...라고 올 크리스마스도 혼자 크리스마스게임이벤트나 기다리고있는 1인이 적고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이거 공감해요 그러면 썸탈때부터 바쁜티내면서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밖에 못본다고 쐐기를 박던지 사귀려고 공들일때는 간이고 쓸개고 다빼줄거같이하다가 사귀니깐 우선순위가 하나둘씩 바뀌는건 뭐죠? 그리고 설령 일이 바빠졌다해도 양해를 구할 일이지 내가 내 생활하겠다는데 귀찮게할래? 하고 큰소리칠 일은 아니지 않나요? 그러면 이사람이 마음이 변했구나 하는건 어떻게 느끼나요? 계속 연애만 내내 하자는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수용되는 선에서 조금씩 바뀌어야지 딱 사귀고 나니깐 짜잔!! 난 원래 이런 사람이었음ㅋ 하면서 자기 생활만 몰두하면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그런 사람한테 너도 니생활 찾아 하는건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어떻게보면 냉정한 말 아닌가요ㅠㅠ
여자는 사랑을 먹고살고 남자는 추억을 먹고산다는데... 저도 남자지만 정말 100% 페이스조절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귀찮을때도 있고... 애인만나는것보다 더 잼난걸하고싶을때도있고... 머 그런것같아요... 우리남자들~ 너무 추억거리만 만들려하지말고 사랑도 꾸준히 해줍시다~
제 생각도.. 처음부터 그러질 말고 그냥 꾸준히 할 수 있는만큼만 하면 안되는걸까? 지키지도 못할 약속 잔뜩 해놓고 나중가선 안지키는 느낌 전 무리하지도 않고 딱 가능한만큼만 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엔 서운하다,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소리를 듣지만 나중가면 모르는 일이죠. 그런말로 맞춰놓게 길들여놓고선 방치하면...
엄마가 집에서 계속 나만 기다리고, 나랑 일거수 일투족 같이 하고 싶어하고, 왜 넌 어릴 땐 나밖에 모르더니 이렇게 날 외롭게 하냐고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작성자님 세계가 넓어질 수록 엄마한테 쓰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자나요? 가족간의 사랑과 남녀간의 사랑을 동일시하라는 건 아니고, 1:1 관계에서 느껴지는 기분이 비슷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구요. 함께 있을 땐 서로 100% 집중하고 각자의 세계를 넓혀나가는 일도 연애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너무 불안하고 남자친구가 나만 따라다니던 시절이 그립다면... 매달리지 말고 도망다니세요 -.- 놓치기 싫으면 따라와요 ㅎㅎ
서운할수밖에없어요 속상하고 사랑이 식은거같기도하고 처음엔 100도 넘는 120의 사랑이였는데 지금은 80~90밖에 안되는거같고 유치하게 물어보자니 내가 더 좋아하는거 들킬거같고 들켜도되는데 진짜 8,90 일까봐 또 무섭고 그래도 용기내서 슬~쩍 물어보면 그런거 아니라고 무슨소리하냐고 하면 또 삭~풀리는데 그래도 하는행동보면 아직도 별로 처음같지않아서 또 마음 심란하고 내가 더 관심갖는거같아 억울해서 아침인사한번이라도 먼저안해보려고 혼자만의 밀당을 하지만 1분마다 카톡확인하는 내모습에 또 한번더 비참함을 느끼고...
작성자님! 제가 저랬어요ㅋㅋ 간쓸개가뭐예요 온세상을 다 내것처럼 해주던 사람이 두달만에 변한거같더라구요 삐져도보고 울어도보고 항상 아니라고 달래주지만 언제나 마음한켠엔 내가 더 사랑하는거같아 힘들었어요 이게 다 자존감 때문에 그런거같기도 했어요 내가 날 더 사랑해야 "흥 감히 내가 널만나주는거야" 하는 마음까진 들어야 좀 낫더라구요 어떻게 해보시란말도 못하겠어요 저는 전 아직도 저렇게 살거든요 ㅋㅋㅋ 서운한건 서운한거고 힘들고 지치기까지 할때도 있네요 힘내세요! 그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토닥여주고싶어요.. 언제나 사랑받고있다고 생각하고 살자구요 우리 ㅋ 홧팅!
가정을 한번 해보지요. 어떤 일에 정말 올인을 해야 합니다. 꼭 해야 하는 일이에요. 내게는 총량 100의 힘이 있구요. 그럼 다른곳에 분배해놨던 모든 힘을 모아서 그 일에 100을 투자합니다. 다른 일에는 0이 투자되죠. 일은 모두 유기적이구요
시간이 지나서 100을 들여서 그 일을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쪽에 배분해놨던 힘들을 다 빼놓아서 그쪽에 어마어마하게 힘이 밀렸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치된 일이 메인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전부 다 망쳐버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연애도 이것과 똑같습니다. 당장 처음에는 정말 그 사람 보고 싶고 어떻게든 만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힘을 다 바쳐서, 혹은 그 이상을 바쳐서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죠. 그 과정에서 회사, 업무, 인간관계, 가족관계까지도 잠시 팽겨쳐놓는 경우들도 있구요
그런데 연애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갈수록, 내가 팽개쳐놨던 일들에서 계속 문제들이 생깁니다. 당연하죠. 그만큼 신경을 못쓰니까요 가족은 왜 맨날 돈 쓰고 돌아다니냐고 잔소리를 하고, 회사에선 예전에 그렇게 성실하며 야근도 많이 하던 사람이 왜 회사일 신경 안쓰고 일찍 가기 바쁘냐고 하고, 업무파트너들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업무에 화를 내며, 친구들은 이 새끼 연애하더니 니 연애질만 하고 친구들은 아예 안봐도 되냐? 라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은 회사에서 사람을 부품으로 보는 인식이 강하죠. 야근 없는 회사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내가 열심히 근무시간에 일한다고 해서 그게 상시 야근 패스권은 아닙니다. 업무후에 만나는 회식, 업무파트너 미팅도 업무의 연장일뿐이구요
예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제가 이야기를 했던 내용들입니다. 물론 헤어지기 전에도 수도 없이 이야기 했었죠. '너를 정말 사랑하지만 나에게도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조금만 이해를 해달라' '내가 너를 사랑하는만큼 일을 열심히 해서 내 자리 만들고, 상사한테도 잘 보여놔야 너 볼 시간도 더 잘낼수 있고 돈 벌어서 니 먹여살릴거 아니냐'
결국 이해를 못하더군요.
성차별적인 발언은 아닙니다맘ㄴ 아직까지도 남성은 결혼 및 연애에서 상당부분 여성에 대해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농담식으로 차키, 집키를 갖고와야 한다 라는 말도 있지요.
남녀간에 서로만 보고 살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상대에게도 '생활'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너무 날선 사람들이 많네요. .작성자님 맘 충분히 공감해요. 사람이 변하지 않을 수 없는거 사실이지만 초반과 갭이 너무 크면 그것도 문제가 있는 거예요. 서운하죠. 개인적으로 엄청 잘해줬다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사람보다 미지근하더라도 꾸준한 사람이 좋더라구요. 서운할 수 있어요. 댓글에 넘 상처받지 마시길 .
개인적으로 저도 작성자님과 좀 비슷한 스타일 이었는데 이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나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 내 할일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 작성자님도 빈 시간에 좀더 혼자서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도 해보세요. 그러면 상대가 오히려 안달날수도 있고. 여튼 힘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