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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영상’ 제작중단 위기(?)
게시물ID : sisa_16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물알투디투
추천 : 6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9/28 17:45:05
 ‘돌발영상’ 제작중단 위기(?)
 
 
YTN ‘돌발영상’ 제작이 중단 될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TV카메라 풀기자단이 제공하는 영상물 등을 재가공해 새로운 형식의 ‘뉴스 속 뉴스’를 선보여온 YTN ‘돌발영상’이 국회와 청와대, 검찰 등의 카메라TV 풀기자단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는 등, 영상자료의 재가공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청와대 TV카메라 풀기자단은 지난 1일과 2일 YTN에 공문을 보내 풀기자단이 제공한 영상취재물을 △취재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형태로 사용하지 말 것 △오후 4시 이전까지 풀기자단 영상물의 엠바고 시간을 지킬 것 등을 요구, 사실상 자신들이 찍은 영상을 ‘돌발영상’으로 가공할 수 없도록 했다.

YTN은 지난 8월 중순에도 국회 풀기자단의 요구를 어겨 한때 국회 TV카메라 풀기자단으로부터 지난 16일까지 한 달여 동안 공동 촬영된 영상물에 대해 방영을 금지하는 징계성 조치를 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풀기자단의 촬영 영상을 재가공, 편집해 하루 2∼3분 정도의 ‘뉴스 속 뉴스’ 서비스를 제공해온 YTN ‘돌발영상’팀은 국회 TV카메라 풀기자단의 일시 징계로 지난 주 ‘돌발영상’ 결방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YTN 내부에서는 자체 인력으로 확보할 수 있는 영상 자료가 한계가 있는데다, 청와대, 국회, 검찰 등 주요 출입처의 경우 ‘풀기자단’이 아니면 취재원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앞으로 ‘돌발영상’ 제작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YTN의 한 관계자는 “각 출입처 풀기자단의 경우 당초 각 개별 방송사의 저작권을 포기한 상태에서 기자단에 속한 방송사들이 임의적으로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묵시적으로 약속한 것이 아니냐”며 “뉴스형식이 다양화되고 성역이 깨지는 마당에 카메라 기자들 스스로가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국회 TV카메라 풀기자단 한 관계자는 “카메라기자들이 카메라 작동을 시작하면서 시험방송을 위해 촬영한 영상까지 희화화를 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에서 제재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풀기자단의 영상을 당초 약속·의도하지 않은 화면에 방영하지 말라는 것일 뿐 자체인력으로 찍는 ‘돌발영상’의 화면을 방영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YTN은 내달 1일 홍상표 보도국장이 새로 취임하는 대로 TV카메라 풀기자단의 요청에 대한 수용여부와 대처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이종완 기자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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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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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문제 없어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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