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나는
(이미지 출처 : 오유 댓글에서 받았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나오)
주인공 녀자가 음식에다가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 것이였따
저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뿌리는 것이였따
함부르크 스테이크에도 넣고
오이에도 뿌리고
토마토에도 뿌리고
너무 맛있게 먹는 것이었따
은혼에서도 히지타카씨가 음식에 마요네즈를 마구마구 뿌리는 것이였따
그리고 난 정신차려보니 애게에 음식에다가 마요네즈 넣어 먹어 보겠다고 글을 썼던 것이었따
하지만 나란 유희 약속을 지키는 유희
아무도 하라고 안했지만 씨부린 이상 지켜야 한다!
시작은 무난하게
라면으로 시작했따
근데 마요네즈 상태가 좀 이상해 보였따
이상한 기름 같은게 떠다녔따
하지만 난 그런거따위에 굴복하지 않는다!
오늘은 오동통한 너구리를 먹기로 했따
그치만 설거지는 귀찮았따
그래서 오래 전 부터 대대손손 내려 온 물 없는 라면을 만들기로 했따
방법은 간단하다
라면을 아주 잘게 부순다
포트기에 물을 끓인다 아주 팔팔
스프를 적당량 넣는다
많이 넣으면 짜다 적당량 넣어야 한다
면이 잠길정도만 물을 넣고 숟가락으로 휘저어준다
요로케 요로케 접고 3분 기다린다
그럼 밥 완성^^
이렇게 하면 설거지는 숟가락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난 다른 약속을 했던 것이었따!
그렇다! 마요네즈를 넣어야 한다!
넣었따
좀
적은것 같았따
여기서 멈춰야 했으나
난 그러지 않았따
히지카타씨는 반통을 넣다시피 했어!
그래서 더 넣었따
쒜뀠쒜뀠
기분탓인지
너구리의 색이 옅어졌다
자
대망의 시식시간
오오
이맛은!!!!
오오오!!!!!!!!!
(출처 : 게이버 검색)
는 개뿔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쳐 넣은것이었따
느끼해 죽는줄 알았따
더럽게 맛없었따
덕분에 점심도 안먹었따 강제 다이어트를 해버렸따 저녁까지 배가 꺼지지 않았따
하아
그래도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말랬으니
다 먹긴 다먹었따
이 고난과 역경을 딛게 해준 김치를 담궈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