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여잔데 50살 이상의 사람이나 할머니 같단말을 들어요.. 외모가 늙어보인다는것보단 사는게 너무 녹록치않아서요.... 너무지치고 힘들어서 몇번이나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해봤어요 지금이힘들더라도 희망이있으면 살겠는데 전 가망이없거든요... 죽는다는거 너무 슬픈일이고 남겨진 이들에겐 어떻게 생각할진모르겠지만 고작 이십대 초반에 삶의 무게가 너무 버겁고 지치고 힘들어요.. 정신과약을 먹고있는데 끊었다가 부작용도 말도못하게오고...아 잘하는거 한개라도 있었으면,힘들때 기댈사람 한명만있었으면,길가다가 이유도없이 무시당하지않았으면,온전히 내정신으로 살 수있었으면... 약먹고 제 자신이 완전히 없어졌어요 무슨말을해도 깊게생각못하고 그저 바보처럼 네네... 소리들이 바로 다들리고 사람들 얼굴표정다보이고... 눈과귀가 있어서 감사하지만 필터링이 안되고 ...고흐가 정신병와서 귀를 잘랐다고 하던데 조금은 이해가갑니다 하....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내일도 이어폰으로 귀틀어막고 출근을해야겠죠 지치고 힘들고 사랑못받고... 나름예전엔 똑똑하단 소리도 들었었는데 지금은 지나가는 강아지가 저보다 더영리한거같습니다... 희망도 꿈도 능력도 없는 저인데 대체 무엇때문에 살아가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