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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ACEBOOK 길고양이친구들 그룹의 Shoner Bread님 작성
※ 혹시라도 유사 경우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 일차적으로라도 참고가 되실 내용일 듯 하여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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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고정게시물확인)
언젠가 이곳에 오셔서 쥐끈끈이, 끈끈이제거, 끈끈이 를 검색할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끈끈이가 범벅이 된 고양이는 구조후, 상태가 좋건 안좋건 꾸준히 자신의 몸에 달라붙은 강력본드를 핥아먹게 됩니다. 갑갑하니 그루밍을 하게 되는건데 이 독성은 바로 신장과 간을 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끈끈이에 붙었다가 온 아이들의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상태와 무관하게 끈끈이는 최대한 가장 빠르게 제거해줘야 합니다. 아이눈빛이 촛점을 못맞추거나 동공이 사시처럼 조절이 안되고, 직접 밥을 못먹고 기립이 어려울 정도라면 먼저 강제급여를 통해서 최소한의 체력을 회복한 후 실시해줍니다.
적어도 눈빛이 아직 살아있고, 움직이거나 서 있을 수 있다면 바로 실시해줍니다. 물론 목욕이 고양이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나, 중독 역시 고양이의 상태를 악화시키기에 이 밸런스를 맞추는게 중요하고 제 경우는 격리 시켜놨던 아이의 배가, 설사를 한 것도 아닌데 젖어있다면 - 적어도 그루밍할 체력은 있다고 판단하고 바로 해주려고 합니다.
준비물
1. 식용유(콩기름) -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가정용 큰사이즈를 준비합니다. 올리브유와 굳이 안섞어줘도 될 듯 하지만 올리브유가 맘편한 분들은 올리브유로 하셔도 좋겠습니다.
2. 베이킹소다 - 3킬로를 준비합니다. 아이가 정말 조그마하면 2킬로로 가능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마트 아무곳에서 팝니다.
3.샴푸 혹은 친환경 주방세제(빨래세제 아닙니다)를 준비합니다. 당장 데려왔는데 고양이 강아지용 샴푸가 없다면 사람 쓰는 것중 덜 독한 것도 괜찮습니다.
4. 아이가 크다면 근처 동물병원에서 목카라를 사옵니다. 사정을 말씀드리면 그냥 주시는 곳도 있습니다.
5. 기타 :고양이 참빗=눈꼽빗, 키친타올, 휴지, 물티슈, 기타 닦아줄 수건등등, 드라이
방법
1. 대야를 준비하고 고양이 귀를 솜으로 틀어막습니다. 귀에 물이나 기름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이가 커서 핸들링이 어렵다면 ,필요에 따라선 목카라를 병원에서 미리 얻어와서 채워놓습니다.
물론 목카라에 반응하는게 더 심각하다면 빼놔야겠죠.
2.대야에 식용유를 반통 붓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담그고 말그대로 빨아줍니다. 손으로 계속 반복하여 쓸어내리면 거짓말처럼 끈끈이가 녹아내리는걸 볼 수 있습니다. 끈끈이가 너무 많고 단단한 경우는 어느 정도 미리 식용유를 발라서 불려놓고 시작하기도 하지만, 그 경우도 스트레스는 발생하니 - 그냥 시행해줍니다.
꼬리, 엉덩이, 아랫배, 빼놓은 곳 없이 꼼꼼히 수십차례 손으로 맛사지 하듯 쓸어내리며 풀어줍니다. 어느정도 되었다 싶으면 이제 준비한 참빗으로 다시 쓸어내려줍니다. 참빗이 남아있던 작은 알갱이들을 쓸고 내려가며 걸러줍니다.
대야의 기름이 더러워지면 버리고, 키친타올로 대충이라도 닦아낸 후, 다시 새기름을 붓고 위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1리터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과정은 고양이 크기에 따라서 2~40분 정도가 걸립니다. 저 역시도 과연 없어질까 반신반의하며 했으나 너무나 허망하게 사라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허망하다는건..끈끈이 붙어있던 아이를 지켜보는게 그만큼 힘든 일이였다는 반증이겠죠.
3.이제 기름기를 빼줘야 합니다.
기름을 버린 대야에 아이를 넣고 베이킹소다로 눈사람을 만들어 버립니다. 1킬로 용량을 절반 정도 부으면 대강 아이들이 눈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역시 손으로 흡수시키고 쓸어내리면서 기름을 흡수해줍니다. 눈색깔같던 베이킹 소다가 기름과 - 남아있던 끈끈이를 흡수해서 회색빛으로 변합니다.
(베이킹소다에 대한 성분, 사용사례, 유독성에 대한 검색은 충분히 해보시게 되겠지만 비교적 상당히 안전한 것 같습니다. 소금이나 설탕도 많이 먹으면 죽는데 이와 비슷한 정도입니다.물론 우리는 먹이지 않습니다.)
베이킹 소다로 저 과정을 3킬로 정도를 써주며 반복하는게 최소한 인것 같습니다. 1킬로면 충분하겠지 싶어서 했다가 기름기가 충분히 안빠져서 낭패를 본 바 있습니다.
4. 샴푸, 친환경세제, 무독성 비누 등으로 샴푸를 해줍니다. 이때 사용하는 물은 무조건 온수여야 합니다. 차가운 물은 절대 안됩니다. 온수는 미지근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뜨겁지 않은 정도여야 합니다.
보통 아픈 아이들은 이 단계에서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나므로 최대한 위의 과정들을 빠르게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체력이 괜찮은 아이들은 샴푸 역시 두세번 반복을 하더라도 확실히 기름기를 제거해줍니다.
5.흡수가 잘되는 타월, 화장지, 수건 그게 뭐든 사용해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아이가 드라이에 민감하다면 수건으로 충분히 닦은 후, 케이지에 넣어놓고 약한 바람을 집어넣으며 드라이를 꾸준히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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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1. 아픈 아이와 건강한 아이는 다릅니다. 비교적 건강한 아이에겐 가장 위협적인게 끈끈이 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끈끈이 제거를 해주는게 최선이지만, 체력이 없는 아이들은 목욕때문에 죽을 수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의 경우, 나중에 한번 더 한다 생각하시고 - 말리는 것 외에 2~3의 과정을 20분내로 해주는 걸 염두해야 합니다. 20분만 거쳐도 끈끈이는 80~90% 제거될 겁니다.
2.기온유지, 체온유지가 중요합니다. 집안의 온도를 높여주세요.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도 고양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수건으로 감싼 온수통을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직접 닿아있으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주의하셔야 합니다.
3.얼굴은 나중에 따로 해줍니다. 많이 묻은게 아니라면 동시에 할 수 있으나 얼굴에 끈끈이 역시 심각한 경우는, 얼굴의 끈끈이를 제거하면서 아이들의 답답함과 긴장이 상승합니다. 전체 시간이 길어지고 몸만으로도 충분히 갑갑하기 때문입니다. 얼굴에 묻은 끈끈이는 본인이 먹기로 어려우므로 하루 정도 후에 따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코와 입주변은 기름을 뭍혀서 살살 문질러가며 따로 미리, 떼어내주세요. 원래 애 코 색깔이 까만색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끈끈이가 틀을 만든 것이여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 전부 마치신 후, 귀에서 솜 빼주는 것 잊지마세요.
(Copyleft 위 내용은 직접 기술 편집하였으며 통보, 출처없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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