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한국 연합뉴스의 <반기문 총장 덕에 뜨는 중국 도시>라는 기사가 한국 웹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상하이 특파원인 진병태 기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중국에서 뜨는 도시가 있다. 중국의 허난성의 한 반씨 집성촌이 그곳이다> 라며 <반씨 촌민들은 반 사무총장이 먼 친척이자 1천700년 전 한 가족이었다면서 반씨 집안의 족보를 들이밀었고 인터넷상에서 이런 소식이 널리 전파되면서 중국 언론들이 앞다퉈 반씨 집성촌을 찾아가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라고 중국에 몰아닥친 반기문 열풍(?)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계반씨문화연구회 회장인 반젠민(潘建民)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가 우리와 혈연관계에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중국의 반씨 집성촌민들은 <반씨 후대에 '세계 대통령'이 나온데 격동을 누르지 못하고 있다고. 또한 이들은 반 사무총장이 머지않은 장래에 조상을 찾아오리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한편 이 기사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 일색. " zzz " 라는 네티즌은 <조만간 반 바스텐과 반 니스텔루이도 중국으로 조상을 찾아 갈 것> 이라며 중화사상을 비꼬았다. "반대"도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