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업군인5년차 눈팅2년차 최중삽니다 제목처럼 생겨먹은 놈이기에 표현할길이 없써 이곳에나마 넋두리 처럼 남깁니다 3년전 하사때 그녀를 처음만나고 난생처음 따뜻하게 감싸주며 이해해주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짧은 군생활이지만 여러분들이 뉴스에나 볼수있는 각종 군관련 사고사례 저는 몸으로 버티며 견디고 전역을 마음먹고 1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목처럼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의 불화로 늘 혼자였던 저에게 그녀는 과분한가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군간부들은 한가로이 출근해서 커피나 마시고 신문이나 보는 병사들에게 지시/명령만 하는 존재이겠지만 저희부대는 많이다릅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부대생활에 그녀에게 소홀해지고 일과시간에 하는 짧은통화조차 바쁘다는핑계로 안받기 일수였습니다 주말은 방에서 꼼짝하기조차 실은만큼 자고십었기에 당연히 피할수박에 없었던건 제가 못나고 무능해서 인거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녀를 어제 놓아주었습니다 뜬금없는 저의 통보에 당황해하며 그러지말라는 그녀를 정말 모질게 떼어냈습니다 11살때 어머니라는 자가 저를 버리고 집을 나가고 할머니가 군입대까지 키워주시고 9개월만에 하늘로 떠나시고 그녀를 만나기전까지 전 누구에게 사랑받는 기분을 몰랐으나 3년간 장말 행복했고 사랑했습니다 제발 저는 지금 저는 너무 아프고 쓰러질 것같지만 그녀가 절 미워하고 훌훌 털고 다시 시작했 으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어찌됫건 저도 진짜 오유인이 된거잔아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자는 이밤에도 저희는 이나라를 지키고있을게요 편히 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