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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길냥이 새끼들이 어미만 두고 갑자기 사라졌어요..
게시물ID : animal_167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교2등
추천 : 2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25 22:51:44
이틀전만 해도 새끼 네마리랑 어미가 옹기종기 있었구요
새끼는 2달 좀 안돼보였어요.

제가 한달전에 이사왔는데 그땐 꼬물이들 이었고
지금은 사료먹고 뜀박질 좀 하는 애들이 됐는데
어제 밤 부터 어미가 막 울더라구요.

그래서 나가봤는데 넘 깜깜해서 잘 안보이기도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는데요

아침에 간식 챙겨주러 나갔는데 
새끼들이 온데간데 없고 어미만 울고있더라구요

매번 하악질 하고 애기한테 다가오지 말라고
우는 소리였는데
지금은 뭐랄까..애절한 소리? 

점심 전에 한번 더 나가봤는데 우는 소리는 여전하고
기운이 없어보였구요
지금 또 나가보니 풀숲(애기들이랑 항상 있던자리)에
완전 누워서 일어날 생각도 없이 울더라구요.

불러도 울기만 하고 조금만 가까이 가도 하악질 하던애가
가까이 가니까 그제서야 고개 조금 돌려서 울더라구요.
눈은 껌뻑껌뻑 느릿하게 떳다 감구요..

새끼들이 잠깐 안보였던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하루종일 안보인적은 없었거든요..

울긴 했지만 아침에 간식도 맛있게 잘 먹고
평소에 애기들 엄청 챙기는 엄마냥이었는데..

친구 말로는 새끼를 안보이는 곳에 숨겨둘수도 있다던데
두달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밥도 얻어먹고 잘 지내던
애들이 갑자기 자리를 옮길수도 있나요?

옮겼다 해도 어미가 옮긴자리가 아닌 원래 자릴 지키며
하루종일 울기도 하나요??
어미가 어디 아픈지..새끼들은 어떻게 된건지 걱정이 돼서
글 올려보아요 ㅠㅠ 

참. 동네 사람들은 고양이 잘 챙겨주고 해코지 하는 어른이나 아이들도 없어요. 밥이랑 물도 잘 챙겨줘서
저는 간간히 간식만 챙겨준 정도에요.
오늘도 동네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다 고양이 보더니
너 새끼들은 어디갔냐 어디 아프냐 물어보며 걱정해줄 정도라
누군가 해코지 했을거라 생각은 안하는데...
혹시나 하는게 있어서 너무 걱정이에요...ㅠㅠ

지금도 힘없이 울고있고 나가서 보면 쫓아와서 울고요 ㅠㅠ
집에서도 베란다도 보고 있는데 계속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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