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자다 깼는데 문자가 와있어서 봤더니 등기소포 배송불가 뭐 이런 식으로 써져있고 밑에 주소창이 있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무시하고도 남을 문자였는데 제 남자친구가 얼마 전에 군입대를 했는데 제가 서류봉투에 우표랑 봉투 같은거 더 챙겨주려고 보냈었거든요. 훈련소에서는 "등기 및 소포 불가" 인데 설마 우체국아저씨가 등기처리를 해준건가 싶어서 저도 모르게 주소창을 들어가버렸어요... 정말 멍청하게...ㅠㅠ 들어가니까 무슨 어플 같은게 떴고 그걸 깔았어요... 아무것도 안 나오더라구요. 그리고나서 뒤늦게 뭔가 잘못 됐다는 걸 알아차리고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엄마가 누가 등기소포문제를 문자로 보내냐고 문자가 와도 주소창 같은 건 뜨지도 않는다고 스매싱 걸린거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거 들어가고서 은행어플 들어가니까 갑자기 안 들어가지면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뜨고 처음에 깔았던 것 같은 어플을 제거하는 창이 나오길래 제거하니까 들어가졌어요. 그래서 이제 된건가 싶어서 좀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제도 그렇고 방금도 팝업창에 무슨 사람눈같은게 잠깐 떴다 사라져요;; 보고서 소름 돋아가지고... 고객센터어플 가서 확인해보니까 돈 나간 건 없고... 근데 되게 찝찝하네요. 개인정보유출이라도 됐을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 하죠ㅠㅠㅠ 서비스센터라도 가서 확인해봐야 하나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