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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자켓 리왁싱 후기??? (스압 ㅠㅠ)
게시물ID : fashion_167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여한별똥별
추천 : 5
조회수 : 2655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24 0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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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임과 짜파XX 먹는 날~!

동시에 방청소 및 미루고 미루던 바버자켓 왁싱을 했습니다.

왁싱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봐요.
물론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닌 데, 제법 시간이 걸려서 정보제공차원에서 올립니다.

우선 저는 바버 뷰포트 올리브를 올해 샀는 데, 팔꿈치 부분과 옆구리? 부분 포켓 그리고, 자켓 궁디 부분이 색깔이 누렇게 떴었습니다.
(이전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62708&s_no=10365559&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60750 )

그때 어떤분께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는 데, 이제서야 왁싱 후기를 올려서 ㅈㅅ해요.

왁싱 관련 동영상을 몇개봤는 데, 그중에 바버 영국 나무꾼 아재가 왁싱하는 동영상을 고대로 따라했습니다.
(검색해보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음)

제가 했던 순서대로 나열하겠습니다.

IMG_20150823_151934_sw.jpg

1. 자켓을 올려놓을 작업대가 필요함. - 식탁인데 더러버서 깨끗이 닦고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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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준비물들을 준비합니다. 당근 자켓이 있어야겠고, 또 왁스도 있어야죠. 더불어 드라이기랑 스펀지, 폴리글로브, 그리고 난닝구(헝겊)를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폴리글로브랑 난닝구는 쓰다가 버렸습니다. 이유는 뒤에 설명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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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버 왁스는 요거에요. 쏜뿌르뿌. 걍 신세계 몰인가? 암튼 거기서 샀습니다. 뭔가 군용스런 느낌적인 느낌이;;;


IMG_20150823_152627_sw.jpg

4. 뚜껑을 따면 저렇게 그냥 양초가 굳어있습니다.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양초에 기름칠한듯 반들반들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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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왁스를 녹이기 위해서 물 중탕으로 합니다. 저는 가스렌지에 굉장히 약한불로 계속 올려놓은 상태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유는 왁스가 조금만 굳어져도 자켓에 바를때 그냥 양초 문지르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러면 드라이기로 녹여야 하는 데, 손이 두 개뿐이라 너무 귀찮아서
그냥 끝날때까지 계속 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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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음으로 스펀지를 준비합니다. 저와 같은 스펀지는 지양합시다. 슈퍼아줌마한테 스펀지 달랬는 데, 수세미 줬음. ㅠㅠ
저 수세미의 중간부분이 스펀지라서 양옆을 잘라서 안쪽의 스펀지를 썼습니다.
제 생각에 굉장히 약한 노랑색 스펀지가 짱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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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음은 접시에 찬물을 받아서 왁싱이 잘되길 기도합니다.;;; 
가 아니고, 찬물로 바버 자켓을 깨끗하게 적셔주면서 클리닝도 하고 먼지도 제거하는 겁니다. 요 과정이 영국 아재 동영상에 나오는 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 과정이 중요해보입니다. 먼지말고도 다른 자국들도 거의다 없애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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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펀지를 찬물에 담궜다가 바버자켓에 슥슥슥 문질러 주면서 물질해줍니다. 스펀지가 먼지 및 자국들 없애는 데 짱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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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체적으로 다 물질이 끝나면, 젖은 물이 마를 때까지 좀 걸어둡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타임으로 영국 아재는 커피를 마시던데, 저는 담배를 한대 폈;;;;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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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제 왁스가 중탕에 의해 다 녹았습니다. 보시면 투명한 색깔에 진득진득한 액체가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요상태를 유지하면서 왁싱을 끝냈습니다. 뜨겁긴 한데, 이방법이 가장 확실하게 넓은 면적을 바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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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음으로 난닝구(헝겊 대용)를 준비합니다. 영국 아재 동영상 보면, 영국 아재가 헝겊을 가지고 왁싱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끼는 난닝구 나시로 만들어버리고 팔부분을 헝겊대용으로 썼습니다.
문제는 흰색 난닝구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흰 보풀이 엄청나게 묻어나옵니다. 
그래서 왁싱할때도 그냥 앞에 사용했던 스펀지를 씁니다. 제가 해본 결과 스펀지가 짱짱맨~!
아래 사진들이 흰보풀이 일어나는 장면입니다. 혹시나 바버 자켓 왁싱하다 망칠까봐 일부러 다른자켓에 시험해본 사진들이에요. 자세히 보면, 지우개 가루처럼 엄청나게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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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왁스를 바르고 굳을라 치면, 바로 드라이기로 데펴줍니다. 그러면 왁스가 퍼지면서 소재에 스며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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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왁스를 바르고, 드라이기로 살짝 데펴준 상태입니다. 저는 하다가 열이 받아서 거의 떡칠수준으로 발랐습니다.


IMG_20150823_175241_s.jpg

15. 모든 부분을 매매 바르고 드라이기로 말리면서 안발린 부분을 다시 더 발라주면 끝입니다. 
(저 분명히 꼼꼼히 발랐는 데, 사진에서 보듯이 팔쪽에 안발린 부분이 있네요 허허허)



왁싱을 하면서 별로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더군다나 에어컨을 틀어놔도 드라이기로 계속 열을 받고 있으니, 땀을 비오듯 쏟아냈네요. 하면서 전문업체에 맡길걸이란 생각을 한 서른마흔다섯번은 한거 같습니다;;;;

여름철에는 왠만하면 직접하지 말고 우리모두 전문가에게 맡겨요~!
.
.
.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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