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따수운 캔커피 하나 마시면서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어떤 처녀? 아줌마? 뭐 대학생은 아녀 보이는 직장인? 같은 분이 개를 들구 오더만 내 옆 의자에 개를 놓음 평소 개 공포증이 있는 나는 공손히 말함 제가 개를 무서워 하니 안고 계시던가 아님 다른 테이블 의자에 놓던가 해주세요
그말을 들은 그 처자 웃으면서 우리 개는 조그마해서 안물어요 편의점 의자에 앞발을 들더니 날 쳐다보는 개가 점점 나의 공포심을 자극해서 옆테이블로 갈려고 하니 갑자기 그 개를 안고 나를 지나쳐감
순간 놀라서 그 처자를 밀쳤고 개도 같이 뒤로 자빠지면서 개가 주인품에서 빠져나오고 나는 더욱더 큰 공포심에 순간 아무런 움직임을 못하고 몸은 굳어져 가고.. 개는 내 다리 밑에서 붙어있고 호흡 곤란이 오는 사이 그 처자는 나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질르고 난 개좀 개좀 이렇게 말만 웅얼걸리다가 결국 편의점 알바생이 나오게 되고.. 처자는 개를 안더니 내 얼굴에 들이밀면서 왜 밀치냐고 우리개는 조그만 아이고 착한 아이라 안문다고 이거보라고 하는 제스쳐에 패닉상태가 되서 소리질르고.. 주저앉아서 울어재끼니 당황 했는지 뭐라 하면서 도망간 그 처자.. 결국 난 한참의 패닉끝에 친구 불러서 집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