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고 윤영하 소령등 2002년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보았습니다.
그 이름은 박동혁, 황도현, 조천형, 서후원, 한상국, 윤영하.”6명의 고귀한 전우들....
지난 2002년 6월을 떠올리면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아니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또 하나의 사건이었죠.
월드컵 축제 속에 묻혀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던‘서해교전’ 2002년 6월29일 오전,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남하하던 북한 경비정의 의도된 선제공격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군인들이죠.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투혼, 하나로 뭉친 전우애가 무엇인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이번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 새겨짐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지금 이 순간 그들의 나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과 유족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