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 2가지를 놓고 비교해서 하는 분석 자체는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깃거리들이 나오기 쉽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품 2개 중에 하나를 절대적인 가치로 두고 되도 않는 '평론'을 하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는 성질이 뻗힙니다.
특히 에반게리온.
야이 기자놈들아
에반게리온이 어디 애니메이션의 절대적 기준이냐???
논하는 가치와 연출 방식을 비교 분석하는 것도 아니고
에바에 비해서 이러이러한게 부족...웃기고 있네.
그럼 나는 앞으로 그런 글에 이 기사는 '칼의 노래'에 비해 이러이러한 문장력이 부족...이렇게 써줄까.
에바는 에바고
다른 애니는 다른 애니다.
비교 분석은 재밌고 좋은데, 비교를 통한 순위 세우기는 하지마라...
2. 옛날이 더 나았지.
이걸로 시작되는 결코 끝나지 않는 떡밥. - 아까 보류가신 분의 이야기와는 뉘앙스가 틀리기 때문에 별개의 이야기로 취급 부탁.
2000년대 이전 애니들에 대해서 옛날 애니가 더 나았다는 이야기는 뭐 개인 취향이니까 인정합니다.
그런데 절대적 수치로 따지면 몇 안된다는 건 당연합니다.
명작은 명작이라 기억에 남은게 아니라, 기억에 남았기 때문에 명작이라고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2000년대 전후로는 그나마 일본 애니를 케이블에서 수입을 꽤나 했기 때문에 그나마 알고 있는거지
소리없이 사라진 작품이 많으면 많았지, 명작이 더 많았다고는 결코 할 수 없죠.
당장 2000년대 이전 명작 애니 꼽으라고만 해도 그렇게 많이 안나오는게 사실입니다(재밌게 본 게 아니라 명작)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좋은 애니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옛날 명작 애니들이나 지금 수작 애니들(시간이 아직 얼마 흐르지 않았으니)을 비교하면 꿇린다는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
에반게리온은 제 마음속 원탑이니 빼고
공각기동대나 싸이코패스 비교해도 싸이코패스가 꿇린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취향 문제니까 '옛날 애니들은 지금보다 훨씬 나았다'라는 표현보다
'나는 옛날 애니들이 더 맞는것 같다' 정도의 표현이 더 맞겠죠.
3. 사야카는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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