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남자애랑 연락이 닿아서 다시금 두근두근 거리는 21살 대학생입니다 . ㅋ 처음에 걔가 먼저 연락을 했을때는 옛 친구를 만나서 마냥 반갑기만 했는데 ,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자꾸 예전 추억이 되살아나고 , 좋아하던 감정이 생기면서 이제부터라도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 그때는 철없는 애라 그런지 이런 감정에 대해 잘 몰랐던것 같구요 , 그리고 솔직히 요즘엔 애들도 많이 사귀지만 그 당시에는 서로 좋아는 해도 '사귄다'는게 좀 창피하기도 했구요 . ㅋ
하지만 이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싶어요 . 처음에는 어렸을때 좋아했던 감정을 지금도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 제 자신에 대해 냉정해지려고 했는데 , 이제는 그 감정을 부정할 수가 없어요 .
그런데 문제가 있는게 , 그 남자애가 곧 군대를 가거든요 . 겨울방학 안에 언젠가는 갈 것 같은데 , 그럼 길어야 세달정도밖에 안 남은 거잖아요 . 아직 현재 상태는 오랫만에 만난 친한친구같은 사이인데 , 갑자기 고백을 하자니 몇달 안 남은 이 시기가 너무 애매하고 , 지금 그 아이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겠구 , 이렇게 오랫만에 만나게 된 거 다시 어색하게 될까 두렵기도 하구 . 그렇다고 제대할때까지 기다리자니 사귀지도 않는데 마냥 기다리기엔 그것도 좀 이상한 것 같구 . . . 이렇게 미적지근(?)한 상태에서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
걔가 제대할 때쯤이면 제가 졸업을 해 버리기 때문에 또 애매한 관계가 되어 버릴 것 같아요 . 어떻게 하면 제일 좋을까요 ? 제발 도와주세요 ~ 오유인을 믿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