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고등학생이에요
돈이없어요 하하
학교엔 자격증 보유하신 상담선생님도 계시고, 그렇긴 한데 믿을 수 있을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정신건강증진센터도 생각은 해보고 있는데(아마 비용은 좀 들겠죠?) 상담이 제 정신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서요
아빠가 얘기 좀 하자고 같이앉을때면(그게 좋은 의도였던 나쁜 의도였던)
항상 하기 싫고 불안해요 빨리 나가고 싶고요, 대답조차 하기도 싫어요
막 마음에서 요동쳐요.
특히 아빠랑 싸울 때마다 제 감정이 엄청 격해졌던거 같아요
심지어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자해도 했어요; 근데 흔히 생각하는 칼로 긁고 이런건 아니고 제 손톱으로 살을 쥐어뜯는정도..?
한 두어번 했어요
저 스스로도 '내가 정상은 아니겠구나 내 친구들 중에 엄마아빠랑 대화할때마다 저렇게 느끼는 애는 없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상담 받아봐야되나라는 생각이 든 가장 큰 이유죠)
그리고 매사에 제가 부정적이기도 하고요, 엄마아빠랑 얘기도 잘 안하고, 제 속마음 얘기도 안해요
힘들어도 고민같은거 안하고 그냥 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요
아빠는 평소에는 좋은데, 싸울때는 정말 싫어요
싸울때마다 그 나빴던 기억이 계속 남아서 그렇게 얘기하자고 앉기만 해도 불안한거 같아요.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