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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680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밋밋한★
추천 : 3
조회수 : 1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18 20:57:11
조용히 조용을 다한다
기웃거리던 햇볕이 방 한쪽을 백색으로 오려낼 때
길게 누워 다음 생애에 발끝을 댄다
고무줄만 밟아도 죽었다고 했던 어린 날처럼
나는 나대로
극락조는 극락조대로
먼지는 먼지대로 조용을 조용히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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