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4살 여자입니다
고민이 많은데 언니나 오빠도 없고 상담할 어른이나 친구도 마땅치 않아서 이곳에 글 올립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지금 1년 8개월정도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거의 첫직장인데(대학 졸업전에 병원 두달정도 다녔는데 박봉에 월 1회휴무였음..)
전공은 보건행정인데 지금은 일반 회사에 다니고 있구요
월급은 적지만 사람들도 좋고 일도 별로 안힘들고 할 만 해요 그래서 나름 제 생각에는 오래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순 사무직이다 보니까 일에 보람도 없고 발전하는 것도 없고 항상 똑같은 날들을 보내는데 안정감있는 생활이지만
그게 답답하고 항상 가슴한켠에 불안감이 들어요 이 일을 평생 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ㅠ
벌써 2017년이고 제 나이도 이제 많은 것 같고 시간도 너무 빠른것 같아요
주변 친구중에 직장 그만두고 자격증공부해서 그쪽으루 취업 준비하는 친구도 있는데
친구가 자기가 하고싶은걸 알고 실천을 하는게 기특하구 너무 부러웠어요 저는 그친구처럼 뚜렷한 목표가 없는데..
최근부터 취미로 최근에 어릴때부터 관심이있고 좋아했던 피아노,보컬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당장 직업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돈낭비일 수도 있지만 집에서 혼자 녹음하고 노는것도 좋아해서 더 전문적으로 배우면
취미생활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요즘 좀 활력소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음악은 항상 좋아했었는데 어릴때부터 배웠으면 뭔가 지금 내가 주업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자신감도있구
더 행복할 수도있을것 같은데 그걸 하지 못한게 후회되요ㅠㅠ
생각은 많은데 겁이 많아서 항상 추진력이 부족한것 같아요
제가 공부도 못하고 영포잔데 영어도 열심히 배워보고 싶고..
저는 하고싶은게 참 많은데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고 뚜렷한 목표는 없는것도 넘 답답하고 불안해요..
회사 그만두고 최종적으로 하고싶은거는 창업인데 고등학생때부터 패션쪽 판매하는거에 관심있어서 학교다니면서 재미로 블로그마켓같은거 했었는데
물론 저만큼 할 수 있는 사람 많고 워낙 많으니까 잘 안될수도 있겠지만 장사랑 저랑 맞는것 같아서.. 배우면서 도전해 보고 싶어요
우리집이 풍족하고 형제라도 있었으면 내가 좀더 결단력있게 행동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들고
제가 공부도 못하고 학점도 안좋고 그래서.. 막 청춘강연 같은거 해주시는 분들은 저와 시작부터 다른 사람같기도 하고ㅋㅋ...
한번은 우연히 청년사업가분이랑 진지하게 가슴벅차게 얘기많이했는데 알고보니까 금수저니까 또 뭔가 좀 감동이 반감되는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힘들어도 참 행복할것 같은데
부모님과 상의하면 절대 그만두지 말라고 하시고 혼란스러워요ㅠㅠ
알바하면서 학원도 다니고 하면서 바쁘게 살면서 여러 경험도 해보고 창업이든,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봐도 되는 나이일까요 알바해서 창업비용도 마련하고..
하고싶은말을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아직도 사춘긴가봐요
무언가 확실한 답을 구하는건 아니에요 어떤말이라도 좋아요 ㅠㅠ떨리네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