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이구요.. 2학기 복학이라 일하구 있구요.. 일하는데 여자가 좀 많습니다. 처음에야.. 전역하구 일주일만에 일을 시작했으니 열심히 일만 했는데.. 지금은 역시 남자라 그런지 눈이 다른데로 많이 갑니다.
그러다가 한 여자애가 정말 맘에 들기 시작했는데요. 그냥 일하면서 보는데 참 맘에 듭니다. 착하기도 하구 잼있기두 하구 어찌보면 귀엽고 ㅎㅎ 꽁깍지죠. 근데 뭐 서로 대화야 많긴 한데 진지한 대화는 아니구요. 아침마다 사소한 부탁을 들어주는데.. 출근하는 날마다 문자가 오긴 합니다. 문자로 이런 저런 예기하구용 어제 술을먹었다느니 뭐 피곤하다느니 오늘은 일하면서 어쩌겠다는둥. 등등 한번은 어쩌다 가는 길이 동행이되서 버스안에서 티비보고 히히덕 거리고 노는 정도-_-? 뭐 사이가 나쁘게 보면 친한 오빠동생 딱 그거구요 뭐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월급날이구요. 어제 명세표가 나왔길래 가치 않아서 보면서 이런 저런 예기했습니다. 얼마전 친구들에게 좀 맘에 드는 애가 생겼다고 하니까 어께 해보라 이렇게 해보라 저렇게 해보라 많은 조언 구했습니다. 근데 어제 일끈나구 집에 왔는데 친구가 문자 한번 보내보라구 해서 과감하게 어제 질렀습니다.
"xx야~뭐해??요즘 개봉한영화도 많은데~~울낼영화나보러가자~~ 월급날이자능~~ "
이렇게 보냈구요.. 그런데 답장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거.. 어떻하죠...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내일모레.. 일요일날 출근하게 되면.. 도대체 그애 얼굴을 어케 봐야되는건지..부터 시작해서 과연 일요일날 출근 전까지 답문이 올까요? 답문이 안온이유는 뭘까요...... 막말로 가치 일하는 오빠가 영화가치 보자는데 ㅠ.ㅠ 부담을 느끼는건가.. 저야 맘이 있으니까 보낸건게 그애는 여러가지로 해석이 될수 있자나요.. 그리고 정말 제가 인간적으로 시르면 그냥 "내일 약속있는데...~~" 뭐 이렇게 라도 보내주던가... 말이 없습니다... 도통.. 문자를 핸드폰이 꺼져서 안본건지.. 봤으면 왜 답장을 안할까 ㅠ.ㅠ 그생각뿐입니다.. 제가 정말 시른걸까요..
잡생각으로 가득차 죽겠습니다.. 친구 불러다가 술이나 한잔 하기로 했는데.. 뭐 이런저런 예기하겠죠...
문자가 오길 정말 바랬는데.. 흐흐....
" 포기 " 란 업긴합니다만..
지금 제 상황을 제3자의 입장에서 정확히 바라볼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오유 고민겟판 여러분들...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여자에 입장에서 남자를,
이런상황을 어떻게 해석할수 있을까요.. 많은 답변 바랍니다.
p.s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글을 이따 술먹다 중간에 피시방가서 9~10시 사이에나 지워야겠네용.. 명쾌한 오유분들의 해석 부탁드립니다.. 장난은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