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래전부터 알던 안친한 여사친이랑 근래 붙어다니면서
점점 좋아졌는데요...! 제가 나름 티도 냈는데.....( 몸 안좋을 때 커피마시는데 밤 12시에 안좋다해서 커피도 사다주고... 등등 했거든요ㅋㅋㅋ ㅠㅠ)
예전부터 친구였어서 그런지 까였을때 친구관계가 깨질 걸 생각하면 차마 고백을 못하고 있어요..
9월 말에 붙어다니기 시작했는데면서 여태 질질끌어서...주변 제 다른 친구들은 저한테 여자애 이미 지쳤겠다고 오지게 욕먹고 있고....
며칠전에는 여사친 친구랑 셋이 잠시 걷는데 ( 여사친 수업끝나는 거 기다려서 같이 가려했는데 친구도 나왔더라고요.) [저희 대학생이예요~]
대화체로 쓰는게 편할 거 같네요~
친구: OO아 누구셔? 남자친구분?
여사친: 아니야 (막 장난으로 우씨하는 듯 하게...)
친구: 그럼 누구신데ㅋㅋㅋ (저한테) 어떤 사이예요~?
여기서 저는 그냥 여사친 한 2초? 빤히 봤어요
여사친: 얘가 나 좋아해ㅋㅋㅋㅋ
친구: 어? (놀라시면서 저 바라보셨는데 전 그냥 씩 웃고 말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여사친: 장난이야ㅋㅋㅋ 너 빨리가서 공부해
친구: 그래~ (저 바라보시면서) OO이 좋은 애예요~
하고 그 친구분은 가시고 저흰 영화보러 갔거든요... 근데 피곤했는지 예민했었어요ㅠㅠ
예민했던 게 그냥 피곤해서인지... 아니면 여사친이 티냈는데도 제가 계속 뜸들여서 그런지...제가 자기 좋아하는 게 싫어서인지
진짜 여자 하나도 모르겠어서 너무 스스로도 답답하고 미치겠어요ㅠㅠ
여사친이 제가 자기 좋아하는 건 알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아닌가...
친구관계 깨질까봐 쫄려서 고백도 못하는 데 주변사람들이 답답하다 뭐라해도 정작 제가 가장 답답한걸요...
100%들어맞는 조언을 구하고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써보기라도 해봤네요..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