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아직 나이도 젊은데(이제 20살입니다) 참 앞길이 막막하네요 물론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 많이 있는거 아시는데 그냥 제 미래를 보니 쫌 답답하기도 하고 다른분들이 보시면 배부른 소리하고있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남달리 어렸을떄 공부를 잘하는게 아니라서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공부해봤자 별로 미래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유학을 보내셨거든요 중2때 뭐 진짜 공부잘하는것도 아니고 노력도 잘하지도 않고, 한국에서 있어도 그냥 중간이나 갈까말까하는 그런얘인데 외국에서는 그래도 운동잘하고 성격만 좀 괜찮으면 고등학교도 다니기도 즐겁고 재미가 있었거든요. 뭐 특별히 한국에서처럼 그렇게 힘들게 공부안해도 괜찮은 대학도 갈수있고 그래서 저도 대학교는 정말 좋은곳에 들어와서... 와...인생 너무 쉽게산다 라는 생각도 하면서 벌써 2학년 반학기가 다돼가네요 의대 지망이라는 꿈으로 대학을 들어온 저에겐 노력도 안하는 제 자신이 참 한심하기도하고 여기 이 시스템에서 살아남기도 힘들것 같고 그러자니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할수있는것도 없고 제가 좋아하는것도 아직 못찾았고 무작정 공부열심히하면 의대갈수있겠지 했다가 성적 나오는거 보고 좌절하고 내년엔 열심히해야지 항상 생각만 하고 노력은 안하고있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그냥.... 답답해서 말도안돼는얘기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