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gomin_168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 추천 : 0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6/17 02:03:47
동성친구들이랑은 굉장히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유에는 남자분이 많은 것 같아 한 번 남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남친이 있는데 지금 제가 준비하는 시험때문에 헤어지자고 말하려 합니다... 지금까지는 어찌저찌 일주일에 한 번 (그것도 저때문에 못볼때가 많았죠 그것도 저한테는 죄책감+스트레스 였네요..) 만나고 매일 연락하는 식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할 것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적어도 한달 많게는 세네달까지 아예 잠수를 타야할 듯 싶습니다 친구들이야 그냥 나 좀 잠수탈거다 말하면 다들 알았다고 해요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그런데 남친한테는 도저히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꿈에도 나타날만큼 아직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기다려달라는 말, 못하겠네요 아직 우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서로 뭔가 쌓인게 없는건지.. 다시 만나서는 잘해나갈수있을거란 믿음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말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작정 헤어지자가 아니라 대화를 해볼 생각이긴 한데 만나지도 연락도 못할거다, 기다리라는 말 안하겠다 결정은 남친이 해라..는 소리를 헤어지자는 소리로 받아들이려나요 주위에서는 그냥 서로 힘들게 하지 말고 독하게 헤어지라고 말하라고 하네요 그런데 얼굴보면 차마 독해지질 못할 것 같아요 이 사람이 뭘 잘못한것도 아닌데.. 주위에서 보면 이런 제가 답답하겠지만 원래 똑부러지는 성격도 못되고 지금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전혀 감을 못잡는 중입니다.. 너무 너무 힘든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