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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게시물ID : readers_16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시즈
추천 : 1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2 22:43:55
고백
  
가난한 통장잔고를 가진 삶을 살더라도
나의 주관마저 궁핍하게 하는 삶을 살 순 없다.
다만 옳지 못한 것들에 분노를 품으며 살아가겠다.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기도 어려운 삶을 살더라도
마음만은 늘 정의를 닮아 살도록 노력하겠다.
바로 선뜻 예, 나도 그렇게- 라고는 떨어지지 않는 입.
사회에 물들어버렸나, 하고 자책하려 할 때 즈음
아니, 원래 인간은 편한 것을 따라가게 되어있다며
자기 합리화의 달인이 되어가는 것을 발견하는 나.
차갑기만한 이성이, 그리고 뜨겁기만한 감성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이건 아니야' 라며
타락해버린 나를 꾸짖어 일깨운다.
파도가 되어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후회들.
하지만 용기내어 다시 한번 외쳐본다. 예, 나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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