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공연 보러 가는 룩. 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제 남편 얼굴을 사용했습니다.
제 남편은 공식 설정이 잘생김이니까요.
몸에 붙는 재질이라 또옹배가 그대롭 보여서 부담스러운데
엄마는 아이유 원피스라고 엄청 좋아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만... 원피스만... (쥬륵)
할머니 팔순잔치 가는 룩
양말 색 예쁘지 않나요 저렇게 신는 거 좋아해욥
오늘도 저렇게 신고 학교 다녀왔습니다
고양이 가방 귀엽죠! 엄마가 동생이랑 커플로 사주셨어요
손수건을 머리에 매어봤어요ㅕ! 머리를 숫을 쳤더니 땋으면 저렇게 삐져나오고 속상...
남편 선글라스를 뺐어 써봤어요^ㅠ^
귀걸이는 다 빼고 입술을 달아줬습니다.
이 날 황병승 시집을 읽었는데 첫 시에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더 크고 많은 입을 원하기라도 하듯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귀에 이마에 온통 입을 달고서"
라는 문장이 있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동그랗게 말아주기도 합니다
(공포의 삼두마차)
늦잠자서 헐레벌떡 입고 나온 룩
티 한 장 입고 치마에 속바지만 입고 나오면 되니 편해욥!
손에 고무줄 두개 끼고 차에서 묶고
앗 그러고 보니 자소서 쓰려고 밤 새고 있었는데
정신차리니 오유나 하고 있네요... 큰일났다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작년에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