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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뭘까?
게시물ID : religion_16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욕망창고
추천 : 1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8 20:29:13
진리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
또는 기존의 사람들이 말하는 '진리'라는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하여 나름대로 추론해보았다.

0. '진리'의 사전적 정의 

진리(眞理)의 일반 사전적인 뜻은 '참된 도리'이다.[1]

진리(眞理)는 사실이 분명하게 맞아 떨어지는 명제, 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불변적인 사실 혹은 참된 이치나 법칙을 뜻한다. 진실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인정하고 보편적인 것이라 해도, 그것이 항상 진리가 아닌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2700년 전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하였고 바다 끝에 가면 떨어질 것으로 믿었다. 그 당시 그것이 진리며 참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진리가 아니었다. 따라서 모두가 인정한다 해도 그것이 진리가 될 수는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더 정확한 뜻은 사람의 생각, 지식, 견해 등에 상관없이 언제나 변함없는 정확한 사실을 진리라 말할 수 있다. 진리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여 철학논리학수학에서 다양한 개념으로 쓰인다. 논리학에서는 명제가 사유법칙에 맞아서 오류가 없는 사고의 정당함을 일컫는다.

위키백과를 참조하면 진리는 이런 뜻을 지닌다.


1. '참과 거짓'을 논할 수 있는 명제적 '진리'

철학 또는 과학에서 자주 수시로 논해지는 것은 '진리'라기보다는 '참된 명제'로써 나타난다.

우리가 흔히 '진리'를 항상 옳은 것이라고 보는데, 이를 명제적으로 보자면 항상 옳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보편성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으면서도 변함이 없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가 말하는 물리 내에서 존재하는 '열역학 법칙'과 '뉴턴법칙'과 같이 한시적으로 주어지는 가정들이 성립되는 상황에서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성립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법칙'으로써 '참된 명제'이며 '진리'가 된다.


2. '올바르다'로써 논할 수 있는 윤리적 '진리'

인간이란 정해진대로 움직이지 않고, 생각을 하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등의 자율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가능한 편인데. 이 행동의 결과는 항상 경제적으로 설명을 해보면 항상 '기회비용'과 '효용'이 공존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이 있는 행위들 중에서, 사회나 개인에게 좋은 영향. 즉, 개인, 단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효용'을 극대화 하는 것이 우리가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진리'이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진리'라는 것은 위에서 말하는 법칙과는 다르게 항상 올바른 것이 아니며, 법칙과 같이 주어지는 '가정'에 따라서 성립이 되는 올바른 방식, 공평한 방식을 논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밖에 없고, 같은 말을 해석하는데 있어서도 항상 예외성을 말해야 하니 위의 법칙에 비하면 항상 올바르다고 할 수 있는 보편성과 불변성을 지니지는 않는다. 게다가, 올바르다고 말할 수 있는 행위를 평가하는 기준마져도 모호하다. 순전히 이익의 총합으로 설명 하는 '공리주의'를 말한다 하더라도, 효용과 기회비용으로써 표현이 되는 가치의 척도를 정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단순히 누군가의 권위에 의존하여 권위자의 말이 옳다는 식의 말을 하게 될 경우에는 처하게 된 상황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예외로 직면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활 수 없게 되어버린다.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고, 언제나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또는 정의롭게 대한다는 것은 항상 존재하는 예외적인 상황과 '기회비용'에 의하여 성립될 수는 없다.


3. '종교'에서 말하는 '진리

종교에서 말하는 진리는 2의 진리의 뜻과 동의어라고 할 수 있지만, 인간이 선택판단을 하는데 '기회비용'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과는 달리 신에 대한 선택은 항상 완전하다는 전제가 항상 붙어 있다. 즉, 윤리적인 '진리'이면서 불변성과 보편성을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신이 현존해야 가능한 이야기이다. 신이 현존하지 않는 상태에서 개인의 판단에 의거하여 도덕성을 발휘하는 것을 누구에 의한 것이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정할때 그것이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신'이 될 수도 있지만. 신에게 이를 판단하고자 할 경우에는 신을 접하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다. 간혹, 신을 접했다고 하며 자신의 행위가 옳다고 말한다 할 지언정 그 행위를 통해 신이 증명될 수는 없는 것이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불변적이지 않다는 것의 반증이 되는 꼴이다.


4. 결론

결국 종교에서 말하는 진리라는 것은 양측의 정의를 항상 성립시킬 수 있는 매우 완전한 것을 뜻하지만, 애석하게도 둘 중 하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한쪽의 조건을 성립시킬 수 없는 정의상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처하고 만다. 게다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종교인이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보편성과 불변성을 유지하면서 신과 연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종교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를 그대로 지켜야 하는 것인데, 윤리성을 버리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결국은 참된 진리를 부정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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