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폰에 전혀 상관을 안하다가 잠깐 화장실 갔을 때 봤거든요 처음엔 그냥 어플 구경하려고 했는데 왠지 전화번호부나 카톡에 누가 있는지 궁금한거에요 그래서 초스피드로 문자랑 카톡이랑 전화번호부랑 카메라앨범을 확인했는데 80프로가 여자고 앨범에는 동기인지 뭔지 여자하고 같이 찍은 사진들 여자랑 술먹은거 자랑하려고 찍은건지 술집에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카톡 즐겨찾기 추가하는거 있잖아요 거기 저도 있었지만 여자 2명이 같이 껴있었고 대화한건 내용은 못보고 목록만 봤는데 다 여자였어요... 저한테 평소에 되게 자상해요 잘 챙겨주고 매일 먼저 연락오고 데릴러도 오고 근데 진짜 찝찝하네요.. 제가 질투가 없는건 아니거든요 방목하진 않았는데 이럴줄은... 영화 보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그냥 왔어요 집에 오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제가 기분 나쁘면 표정에 다 드러나는 편인데... 피곤하냐고 그럼 친구나 만나러 가야겠다고 잡지도 않더라구요.... 아직 해 안졌으니까 버스타고 가라고.. 너무 슬퍼요 제가 알아차리지 못한걸수도 있지만 심증도 없고.. 어떻게 해야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