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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게시물ID : soju_2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사랑똑자
추천 : 4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6/01 23:12:35
져미는 가슴은 식은 맥주로 달래고

불안정한 눈동자는 이리저리 모니터를 응시한다


슬프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슬픈지라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니

그게 더 슬프더라


세상과의 이별은 정말 미세한 차이로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

이 오묘한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도

그렇다고

술이 취해 말하기도 애매하니

느껴본 사람만 알겠지


현실의 높은 벽은

타넘으라는건지

아님 어딘가에 문이 있으니 열고 들어오라는건지

것도 아니면

그냥 바라만 보라는건지


이쪽저쪽 서성이다보니

어느새 해는 지고 

비가 온다


누구의 눈물인지

묻지도 못하게 많이도 내린다 

저 벽위의 사람인가

사방이 고요하다 아니 빗소리만 들리온다

그렇게 비만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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