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고요 =_= 20대 초반이예요 자취를 하고있는데 제가 만든 요리를 먹고 배탈이 자주 나서 가급적 집에서 만들어먹지 않고(귀찮기도 해서요-ㅅ-ㅋ) 아침은 학식가서 먹고 점심은 친구들과 학식이나 아니면 사먹고 저녘은 혼자 사먹거나 아니면 물로 배채우던가 대충 저런 패턴인데요
혼자 자주 밥먹어서 그런지 이때까지 아무생각 없었는데
며칠전 저녘! 오후수업을 마치고 갑자기 국밥이 너무 땡겨서 학교앞 국밥집에서 =_= 순대국밥 시켜서 깍두기넣고 파무침넣고 막 행복하게 먹고있는데 같은 과 선배들이 식당에 들어오신거에요. 그래서 먹다가 안녕하셔요~하고 인사했는데 저보고 왜 혼자먹냐고 -_- 과 얘들이 왕따시키냐고 그러면서 디게 안쓰럽게 보는... 그런 분위기있잖아요! 그런게 형성이 되더라고요
진짜-_- 그때 먹다가 얹치는 줄 알았어요
혼자 국밥집가서 먹는게 그렇게 왕따같았나-_=...
진짜 너무 이해가 안가는게 ㅡ_ㅜ
혼자서 별다방이나 콩다방가서 비싼 커피 시켜서 먹는건 우아한거고 왜 혼자서 청국장이나 국밥같은거 먹으면 불쌍해보이는건가요 ㅠㅠ
에이 속상해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ㅠㅠㅠ?? 그뒤로 혼자밥먹는게 디게 눈치보여요....=_=점심만 친구들이랑 먹고 아침저녘은 거의 패스 중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