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연애 경험 4번... 고백해본 적 없음... 차여본 적 없음... 남친이랑 싸워본 적도 없음...
한번도 남친이랑 싸워본적도 없고 내가 차여본적도 없다고 하면 다들 무슨 연애의 고수인 듯 말하는데... 절대절대 아니거든요.... 밖으로 표출이 안되는 것일 뿐이라 오히려 그 반대에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남친에게서 맘에 안드는 점을 발견하면 그걸 밖으로 표현하지를 않고 아... 이 사람하고는 끝까지 함께 할 수 없겠구나하고 혼자서 천천히 마음을 정리해요 그리고 맘 정리가 끝날 때 쯤엔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하고 남자 입장에서는 뜬금없는 말이니 울고불고 매달리구요... (사귈때는 제가 굉장히 헌신적이거든요) 연애를 짧게 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매번 진지하게 만나는데... 조건을 많이 보는 것도 아니고... 물론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좋고 능력있고 기타등등 이면 좋겠지만 제가 정말 다른건 다 제쳐두고라도 가족및웃어른에게 대하는 태도, 화났거나 스트레스 받았을 때의 행동, 잠자리 후의 태도 이 세가지는 절대로 타협을 못하거든요... 이 세개만큼은 정말정말 내가 바꾸려 하지 않아도 내 기준에 딱 맞는 사람을 만나고싶은데 아직까지는 못 만났네요... 고작 4명 만나놓고 찾길 바라는건 역시 무리였을까요... 이미 적지 않은 나이인데... 아님 제가 바라는게 너무 많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