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자유주의마냥 지금 당장은 안됩니다. 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잡아갈 수는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에 있어서 자본주의가 뭐가 문제냐고 지적을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지금 월스트리트 시위를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라면 더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_=ㅋ
공산주의에서 추구하는 전체적인 방향은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일을 하고, 그로 인해 생긴 순익을 사회와 공유한다.' 정도 됩니다. 개개인의 노동이 모여 사회속에서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는게 가장 큰 전제니까요.
일하는 양과 질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니 꼭 똑같이 일하는 것도 아니구요. 필요에 따라 그 순익을 이용하는 것이니 꼭 똑같이 나누자는것도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세워져 있을 정부는 이런 순익을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게 가능해지려면 3가지 전제가 붙습니다.
- 사회 전반적으로 먹고 사는데 이상이 없을 정도는 되야 합니다. - 모든 사람이 게으르지 않으며, 사회에 순익을 공유할 정도로 충분히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 3D직종에 대해 회피하는 풍조가 없어지거나, 이를 대체할 자동화 시설이 있어야 합니다.
첫번째는 가능하다 치고, 두번째나 세번째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번째는 생산기술문제이므로 시간만이 답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번째는 누가봐도 가능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두번째만 가능하다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될거 같은데 말이죠.
여기서 개개인마다 의견이 나누어지겠지만, 사람이 이타적이냐고 묻는다면 전 '그렇다'고 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개개인에게는 이기적이겠지만, 사회속에서는 이타적인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시장경제체제에 맞춰서 모든 사람이 이기적이라면. 새마을운동, 비영리단체, 봉사활동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자신의 일 자체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 해피빈, 적십자 이런 것들은 절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입에 풀칠만 하고, 사치스럽게 살지많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사실 현 사회에서 급박하게 공산주의를 진행을 시켜버리면 무한하게 이기적인 사람이 하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체제는 매우 쉽게 붕괴가 됩니다. 이런 것을 조절할만한 적절한 기제가 필요하게 되며, 이 기제가 생긴다면 공산주의는 실현이 가능하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