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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여러분..저희삼촌 불쌍해서 어떡해요....
게시물ID : humorbest_168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삼촌
추천 : 170
조회수 : 328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6/18 19:28: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6/18 18:23:12
저희 삼촌이 올해 나이 31살이고 제작년에 결혼했어요. 정말 삼촌이 한없이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외숙모가 부러울정도였는데요. 외숙모가 임신을 하셨어요. 삼촌이 외숙모 임신 하자마자 우리집에와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외삼촌한테는 우리 엄마가 엄마처럼 생각될것임) 울면서..나 정말행복하다고..너무나 행복하다고 그렇게 엄마한테 울면서 웃으면서 그랬는데 일주일전 외숙모가 산기가 있어서 병원에 가서 애들 낳던 도중.. 애가 유산이 됐습니다. 게다가 외숙모가 정신을 못차리고계셨답니다. 힘이 많이드셨는지 의식불명상태였어요. 그리고 4일전 돌아가셨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겟는데 엄마는 그렇게만 알고 있으래요..(아마도 충격때문에 그렇게 된것일듯...) 애기도 불쌍하고 외숙모도 불쌍하지만 우리 삼촌 어떡하죠? 그 착한 삼촌..어떡해요... 정말 힘들게 고생해서 번듯한 직장얻고 가족얻어서 행복하게 살 날만 남았는데 우리삼촌 어떡해요...불쌍해서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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