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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잘번다.
게시물ID : humorbest_168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노Ω
추천 : 48/18
조회수 : 4153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6/18 22:55: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6/18 19:19:12
내 고교생활은 평범했다. 남중,남고를 나왔고 남들처럼 열심히 공부했다 초등학교 이후로 여자친구는 대학가서 처음 사귀어 봤고 엠티가서 숫총각 티를 벗었다 나는 키는 좀 컷지만 말랐고 운동신경도 없었다 으외의 이벤트로 겨우 만든 여자친구도 군대에 가니 다른남자가 그자리를 치고 들어왔다 그뒤 난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냈다 하지만 난 친구들과의 우정을 중시했고 그나마 농구는 좀 하는편이라서 가끔은 수업을 빼먹고 농구를 하거나 밤늦게까지 당구를 쳤다 물론 그것도 1학년때 까지지만 군대에 다녀오니 좀더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학교 도서관에서 전문서적, 그것도 원서와 씨름했고 이름만 알고 있었던 제3의물결을 그때 처음 읽었다 꿈같은 나날이었다 시간은 흘러 눈을 떠보니 나는 면접을 보고 있었다 내가 밟고 올라온 천권의 책은 나의 내면을 가치있게 변화시켰고 회사원이 된다 난 변화에 수긍했고 익숙해졌으며 그야말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원하는걸 충족 시켜주었다 어쩔수 없는 경쟁에서 나는 그들을 물리쳤고 안전궤도에 올랐다 고난의 2004년은 그렇게 흘렀다. 이대리. 이대리님. 지금은 대부분 나를 이렇게 부른다 여대생은 풋풋하고 돈이 인생의 반이다 돈의 노예가 아니다 누구나 돈의 주인이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난 노력했고 산을 넘었다 명함한장과 명품가방에 여자는 넘어온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너무 헛되게 쓴 29년이 아니던가 난 즐길것이다 누가나를 욕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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