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시펀에 처음으로 익명이 아닌 제 아이디로 글을 쓰는것 같아요 저는 다발성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고등학교때 받고 지금 거의 7-8년째 이병은 고치지 못하고 있어요 또 제게는 우울증과함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몸에 힘이빠진다거나 말을 똑바로하지못하고 반복하고 더듬거려요 혼잣말도 하구요 지금 약을 끊은지 2년됐구 재발해서 고치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데요 재발은 한두번한것도 아니에요 제가 스스로 약을먹는것에대해 거부감을 느꼈죠 사회생활하면서 약을 먹는것에대해 누가물어보면 대답하기 꺼려했고 조금이라도 괜찮아졌다 싶으면 제 스스로 약을 끊어벼렸어요 고등학교 졸업도 못할 뻔 했구요 아침에 일어났지만 씻으려고만 하면 도저히 몸을 못움직이겠고 너무 두렵더라고 최근에 다시 검사를 받아봤는데 제가 공포심이 되게 많더라구요 이유는 알 수없겠지만요 그리구 각자 가정사가 있겠지만 제 가정사도 순탄하지 많은 않았어요 이것이 제 병에 많은 영향을 끼쳤겠죠.최근 약을 먹은지 3주?정도 된것같아요 그 전부터 동생과의 불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몇번 신체적 증상이 나타났었고 다한증 수술후 엄마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기력이 회복되질 않더라구요 그리구 병원 다니기 시작한후로 점점더 안좋아지고 있어요 제 정신인 상태가 오래가지 않아요 물론 가족들도 힘들겠죠 아빠는 욱하거나 화를 잘내시고 엄마는 도박을 하셔서 집에 잘 들어오시지 않으세요 동생하고 관계가 틀어진지도 쫌 됐구요 어디서 부터 바로잡아야할지 모르겠지만 제겐 아주 사소한것들도 스트레스로 느껴지고 견디질 못해요 바로 증상이 나타나버리죠 의사가 약을 좀더 먹어서 축적이 돼야만 더 나아질수 있데요 하지만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면서 내 몸하나 못가누고 밥도 제대로 먹지를 못하고 제정신이 아닌 내 모습을 느끼고만 있자니 너무 살퍼서 여기에 글을 남겨요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올게요 그동안 저에게 좋은 댓글 남겨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해요 정말이여 부디 하루빨리 컨디션이 좋아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