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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와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을 대하는 잣대의 차이.
게시물ID : star_168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숭이충
추천 : 5
조회수 : 190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7/13 07:56:03
아래 어떤 댓글에서.. 두명 다 같은맥락에 발언을했는데
왜 홍진호에겐 조금  관대하게 대하느냐.. 라는 글을 봤습니다..


저는 먼저 홍진호의 팬이라기보다 오랜 E스포츠 팬입니다.
뭐 홍진호가 잘못을 하지 않았다. 그 발언이 별 문제 없다 라는 의도로 올리는 글은 아님을 밝히고 싶습니다.


왜 홍진호의 민주화엔 조금 너그러울까..
어디서 나오는 너그러움일까.. 음 저도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
그 당시 스타를 즐기고 챙겨보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프로게이머들은. 매이저라기보다 마이너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풀어 말하자면.. 예의바르고 모범이되어야하고.. 또 그런행동을 해야 마땅한 사람들로 평가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보고 즐기는 팬들조차 그런것에 대해 신경을 쓰기보단, 당시의 이슈와 사건들을 오히려 함께 즐기는 문화였어요..

그래서 
당시 DC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 얼굴과 인증을 올리는 프로게이머들도 많았고
정체를 밝히진 않았지만.. 그 갤러리에 익명으로 활동하는 게이머들도많았던걸로 알고있고

온게임넷 해설진들조차 스갤에서 나오는 용어들로 해설을 하고
또 그들이 현장에 직관을 가서 각종 치어풀로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하고 즐기고..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아. 물론 그때의 DC는 지금의 일베와 같이 그릇된 역사인식을 가진 집단이라기보다는
그저 조금 미친놈들. 그저 조금 과격한놈들로 인식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정사갤을 제외하건 정치적 색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제 생각엔 여기서 부터 그런 잣대가 오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그때부터 즐겨봐왔었기때문에..
그래 얘들은 원래 DC에서부터 막장이었어..
얘들이 원래부터 개념이 있는애들이 아니었지.. 라는 인식이 박혀 있는게 사실입니다.


홍진호 민주화발언이 제닉스스톰 감독을 맡고 온게임넷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에 나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역시 예전 스타가 그랫듯 리그오브레전드 갤러리를 중심으로 게이머들과 그 인맥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감독을 맡게된 홍진호는 그 커뮤니티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을것이고..
(그무렵 롤에 민주화란 단어가 엄청나게 유행하던 시기였기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DC에서 본 용어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말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것도 사실입니다..

십수년을 디씨를 하며 지냈던 게이머이기도 하거니와.
그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전효성 역시 전효성갤러리에서 본 말을 그대로 사용했다
잘못했다 사죄한다 라고 사과를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진호보다 많은 질타를 받고
지금의 상태에 이르르긴 했습니다만.


저부터도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분명히 두 대상에 대해 다른잣대를 들이밀고 있는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풀어 말해보자면...
홍진호는 그런 과정을 겪었기때문에
그런 생활을 해왔었기때문에..

그런 발언을 한게.. 어색하지 않다라고 해야할까요.
그가 살아왔던 직업적 환경 그 속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라고 표현하는것이 맞는것 같네요..


반면 전효성은
연예인이며.. 10대들의 우상이라는 아이돌..

또 연예인은 프로게이머와 다르게 공인이라는 잣대를 들이미는 사회적 분위기
그러한 환경속에서 그러한 발언을 한것이

어떻게보면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둘다 반성한다고 하니.

지켜봐야할일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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