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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 제가 제일 나쁜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683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lpZ
추천 : 1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16 17:45:16
남친이랑 사귄 지는 두 달 남짓 됐어요 사귀기 전에는 설레고 사귀기만 하면 꽃밭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막상 사귀고 나니까 부담스러운 마음 뿐이더라고요
첫 연애니까 그렇겠지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하면서 하루에도 열두 번 최면을 걸었어요 왜냐면 남친은 저를 엄청 사랑해 주거든요...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어떻게든 사 주려고 노력하고 그 마음이 예뻐서 제가 먼저 시내로 데이트 나가자고 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요
저는 남친보다 한 살 어리지만 남친의 종합적인 사정보다 제 사정이 조금 더 나으니까 억지로 더치페이 하고 사 주기도 했어요
남이 제 얼굴을 예쁘다고 한 적 단 한 번도 없지만 남친이랑 사귀면서 질리도록 들었고요... 이렇게 주고받는 연애를 하면서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무슨 생각을 하든 남친에게 사 주는 마음도 열렬한 사랑 같지는 않아요 친구 사이에 친구 사정이 안 좋으면 내가 좀 더 내주는 그 정도의 마음
이렇게 날 사랑해 주니까 사랑해 줘야 하고 나한테 사 주니까 나도 사 줘야 하고 받는 게 부담스러워서 뭐라도 해 주려고 노력하다 보면 이게 연애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맞나? 하고 생각해요
남친이랑 싸운 적은 두 번 있는데 싸우기 전과 지금 마음은 그냥 똑같아요.... 어쩔 때는 너무 좋은 것 같다가도 어쩔 때는 내가 지금 뭐하나 싶기도 해요
첫 연애라서 마음이 심란한 건지 인연이 아닌 건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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