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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6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고54671;
추천 : 119
조회수 : 451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1/27 12:23: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1/27 00:31:08
prologue.
내가 어렸을 때 내 친구중에는 지능이 약간 모자란 친구가..
한명 있었다.
원래 태어났을 때 부터 그랬었기에; 녀석은 부모님을 원망
을 했을지 않했을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겐 아주 소중한 친구였다. 말도 잘 하지 못했지만
이상하게 난 녀석의 말 같지 않은 말을 들으면 녀석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
이해할 수 있었고 알 수가 있었다..
녀석을 추억해 본다.. -_-;;
1.
녀석은 일단 버릇이 있었다. -_- 그게 정말 자신이 어찌할 수
없어 그렇게 된건지 아니면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하는건지..;
김씨_아저씨 : "아이고 성훈(가명 -_-;;)아. 여기서 잡담군이
랑 붕어빵 사먹는 거야? 허벌나게 맛나겄넹.. 맛나게 묵어라"
지나가는 동네 김씨 아저씨가 -_- 우리를 귀여워 해주실때면
녀석은 아저씨를 빤히 쳐다본다. 그리고..
침을 뱉는다 -_-;;;;;
김씨_아저씨 : "이놈의 새끼가! -_-+ 너 뭐더는 것이여..?"
김성훈 : "헤헤헤헤.."
잡담군 : "아저씨.. 성훈이가 가끔 이래요 -_-..다 아시잖아요;"
녀석의 특징 하나. 녀석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침
을 잘 뱉는다..
특히 놀라운건 녀석의 침 정확도는 무척 뛰어나고 강력해서
자신보다 훨씬 더 큰 어른의 코를 침으로 대부분 다 명중시
켜 버렸다. -_-;;
녀석은 자신의 부모님과 자신의 형,누나인 가족을 빼놓고는
어김없이 -_-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침을
뱉곤 했고 ..
어김없이 어른들의 코에 명중을 시키곤 했다.. -_-
그리고 추후엔 이런 사실이 알려져 동네 아저씨,아줌마들은
성훈이를 볼때 마다 녀석이 두 입가득히 공기를 모을때면..
알아서 피했다. -_-
2.
초등학교에는 잎사귀가 가득한 나무가 많이 있었고 그 나무
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엔 나무의자가 있었다.. -_-
뜨거운 여름날 .. 이곳에 앉아 있거나 자주 잠을 자곤 하다
가 점심시간 끝난줄도 모르고 계속 자곤 했는데..;;
성훈이도 항상 나랑 함께 있었다..
그리고 난 잠에서 깨면 어김없이 코를 막곤 한다.. 나의 옆
에서는 성훈이가 잠을 자고 있었고..
잠에서 깰 때면 -_- 녀석에게서는 똥냄새가 가득했기 때문이
다..;;
녀석의 특징 두번째.. 녀석은 똥을 자주 싼다.. 그곳도 변기
나 화장실이 아닌 자신의 옷에 -_-..
더욱 특징적인 것은 녀석은 자신의 옷 말고도 직접 특히 그
늘이 지는 벤치에 몰래 똥이나 오줌을 싸 놓고 -_-;;
그걸 모르는 친구들이나 일반인들이 그곳에 잘못 앉아 -_-;;
대략 낭폐를 당하는 걸 무척이나 즐겼다.;;
그래서 난 녀석과 함께 다닐때면 항상 나의 오른쪽 주머니에
마스크를 넣어두곤 했으며 -_-;; 녀석의 똥을 닦아줄 화장지
를 왼쪽 주머니에 넣어 두곤 했다..
3.
초등학교 때 난 짝사랑 하던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에 대한
짝사랑은 중학교 때 까지 계속 되었고 그건 나의 첫사랑으로
사귀었다가.. 전학으로 끝 맺음 했고 ..
군 제대 후 녀석의 결혼으로 확실하게 이별도장을 받았다 -_-
말도 상냥하고, 공부도 잘하고, 잘 사는 집 딸이고.... 성격
도 좋아 친구도 많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그 친구를 좋아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선점 -_-;;을 했다. 왜냐하면 같은 동네에
살고 집도 무척 가까웠으며 컴퓨터 학원도 같이 다녔기 때문
이다..;
컴퓨터 학원에 끝나면 나도 꼴에 남자라고 -_-;; 학원에서
50m도 안떨어진 녀석의 집에 난 .. 밤에 나쁜 사람들이 많다
며 데려다 주곤 했다.. ;; (어떻게 보면 이게 다 작업이 아
니었을까? -_-;;;)
그 어느날 나와 그 친구와 함께 집에 가는 걸 목격한 성훈
이는 그 다음날 부터 내가 학원에 끝날때면 학원앞에 기달
려서.. -_-
나와, 그리고 내가 짝사랑 하던 여자얘와 함께 걸었다..;;
솔직히 "얌마! 너 저리 안가! 내가 먼저 찜 했단 말야!"
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_-;; 녀석의 의도를 모르기에
그러던 어느날..
짝사랑 하던 여자얘가 학교 끝난후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집에서 푹 쉬고 그날은 나 혼자 집에 갈 무렵. 성훈이는
그날도 어김없이 .. 학원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성훈이 : "잡담군아..? 민지(가명-_-;)는..?"
잡담군 : "응 오늘 아파서 학원 못왔는데.. 왜...?"
아파서 못왔다는 나의 한 마디에..
녀석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다..
성훈이 : "많이아픈거야..? 나보다 더 말이야..? 병원에
간거야..? 얼마나 아플까? 나보다 더 아프면 정말..아플
텐데.. 왜 착한 민지한테 아픔이 오는거지..? -_-;;"
녀석은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고 횡설수설 했다. 물론 민
지를 걱정하는 말투이지만....
잡담군 : "너..설마.. 민지를 좋아하는 거냐..?"
녀석의 나의 말에 뜨끔했는지 그자리에 멈췄다..
그리고 잠시뒤 녀석의 바지에서는 노란색 물주기가 흘러나
오고 있었다. -_-
그래 녀석의 특징인 옷에서 똥사고 오줌싸기를 하고 있는
중이었고 이건 녀석이 그만큼 긴장하고 있단 이야기 였다..
그래.. 좋아하는 사람이 왜 없겠냐.. -_-
성훈이 너도 이제 나의 경쟁자 구나...;;
난 녀석과 그날밤 민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누가
민지의 속옷을 많이 봤는지 이야기 했다. -_-;;
녀석에게도 로맨스는 존재했고 그걸 확인한 나는 오히려..
기뻤다..
4.
녀석의 말을 담임선생님과 나 빼고 몇명의 친구들을 제외하면
알아 들을수가 없을 정도기이게 -_-..
항상 녀석과 난 항상 같이 놀게 되었다.
그 어느날은 한참 오락실에서 너클조이 -_-;; 더블 드래곤에
열을 올리던 내게..
히히히 하고 웃으며 만원짜리를 하나 보여준다.. -_-;;
그때 당시 20원짜리 오락도 있었고 기본이 50원짜리 오락이
었던 때 이다. -_-
그런데 만원이라면 50원짜리만 쳐도 200판이나 할 수 있는
엄청난 액수이다. -_-;;
잡담군 : "얌마. 너 그돈 뭐야..?"
성훈이 : "응.내가 너랑 같이 오락할려고 돈 가지고 왔어.?"
잡담군 : "너네 엄마가 주신거야 ^-^; ?"
성훈이 : "아니. 내가 엄마 주머니에서 그냥 가져왔는데-_-"
그때 나와 성훈이는 초등학생중에서도 고학년 이었다. -_-;;
엄마 주머니에서 돈을 몰래 가지고 오락을 하던 시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까지로 모두 끝을 냈던 내게 -_-;; 녀석
이 자랑스럽게 그런말을 하니 난 나도 모르게 화를 내었다;
잡담군 : "야.! 그건 나쁜 짓이야. 오락하지 말고 너네 엄마
빨리 갔다드려.아니 몰래 너네 엄마 주머니에 넣고 와 -_-"
성훈이 : "싫어 -_-"
잡담군 : "왜 임마? -_-+"
성훈이 : "난 너랑 즐겁게 오락하고 싶었단 말이야.. 그래서
난 너랑 함께 오락할래. 그대신 이 돈 다 쓸때까지 오락하는
거야!! -_-;;
이거 다 쓸려면.. 정말 오랜시간 있어야겠다. 헤헤헤. 그만
큼 너하고 난 오랫동안 함께 오락하겠넹 ^o^;; 기쁘다..;"
아무리.. 초등학교 3학년때 까지 어머니 옷 뒤져서 돈 훔쳐
오락하던 나였고 그 이후에는 그게 잘못된 일이라..
깨우치고 -_- 그런짓을 안하던 나이지만..
나의 친구의 저 한마디.. '함께 오랬동안 오락하니 정말 기
쁘다.' 란 말을 듣고 어찌 안 움직일 수가 있겠는가..
더이상.. 난 -_- 녀석에게 제발 어머니 주머니에 돈 다시
집어 넣어라 라는 말을 하는 대신..
그날 밤 . -_-
오락실 끝나는 시간까지 오락을 했고..
언제나 그랬듯 (뭐 당연한 결과이지만 -_-) 결국 성훈이 엄마
에게 걸렸고 성훈이는 쥐잡듯 맞았고 난 우리 아버지에게 몽둥
이로 쥐잡듯 맞았지만..-_-;;
그 다음날 학교에서 우리는...
성훈이 : "오늘 5천원 남았으니까 또 오락하자 ^o^;"
잡담군 : "야 나도 용돈모은거 다 가지고 왔어.오늘도 신나게
오락하자!!"
라면 전의를 불 태웠다. -_-
어찌보면 친구가 나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 기쁨을 느끼기에
나역시 그렇기에..
그래서 기뻤나 보다..
함께 있는 것이...
5.
녀석과 난 군것질 하는걸 정말 좋아라 한다. -_- 우리 어머니
가 만화방과 분식집 경영을 그만 두시고 -_- 난 이후 부터.;;
난 항상 호떡과 군고구마 그리고 핫도그를 열망해 왔다. -_-;;
그당시 300원 하는 핫도그가 유행이었는데.. 돈이 부족한 ..
우리는 용돈을 모아 동네 공터의 모래더미의 특정장소에 -_-
숨겨놓고 돈이 다 모일때면 항상 핫도그를 사먹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분명 어제 내가 돈 백원을 추가해 놓아 300원이 되었어야 했
는데 우리가 평소 숨겨놓던 그 장소엔 돈이 한푼도 없었다-_-
순간 짐작가는 게 있어.. 핫도그 집으로 잽싸게 달려가 보니
성훈이 녀석이 핫도그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사실 나도.. 전학가 버린 한 친구와 -_- 모래더미에 돈을 숨
겨 놓고 하루하루 얼마씩 모아놓아 그걸로 핫도그를 사먹은 적
이 있다..
결국 나의 쪼잔함과 이기심에 핫도그의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친구도 져 버린채 친구 몰래 돈을 모래더미에서 빼내와 핫도그를
사 먹은 적이 있기에.. -_-
그렇기에.. 녀석이 나와 함께 모은 돈을 가지고 가서 핫도그를
사먹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난 오히려 녀석
을 이해하는척 하기로 했다. -_-
한마디로 선심쓰는척 하기로.. 한 것이다.
잡담군 : "얌마..너 핫도그 먹고싶으면 그냥 오늘 내가 핫도그
지금까지 함께 모은돈으로 내가 먼저 사 먹을께~ 라고 한마디만
해줬 으면 좋잖냐!! 짜샤!! 몰래 먹으니 맛나냐? -_-+"
녀석은 .. 나의 말에 핵심을 찔린걸까. ? 순간 움찔하더니..
자신으 옆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내게 준다. 그건 아직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새 핫도그 였다. -_-
성훈이 : "뭔소리야 -_-+ 나 사실 오늘 엄마한테 용돈 300원 받
아서 우리가 숨겨놓은 장소에 모인 300원이랑 합쳐서 내것 하나..
그리고 네것 하나 산건데 -_-;;;"
잡담군 : "뭐..뭐라구..? ;;"
쪼잔한 잡담군.. -_- 녀석의 마음도 모르고 내 맘대로 추측해
버리고 바보같이 내 맘대로 녀석을 위하는 척 이해하는 척..
그래 함께 모아놓은 돈을 몰래 빼내어 혼자 먹었지만 내가 이해
하기에 그냥 한번 선심써서 봐준다 -_- 라는 식으로 널 이해해
하는 척 하려 했지만..
띠발..넌.. 쪼잔한 나보다 훨씬 더 큰 가슴과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거구나....
그때 녀석이 건내주었던 핫도그는 나의 쪼잔함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그 어떤 핫도그 보다 맛있고 정말 따뜻했다..
6.
초등학교 최고학년 -_- 그래 6학년 시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_-;;
어자피 중학교는 모두 다 동네 근처에 있는 유일한 중학교로;
진학하는게 결정되었기에 ;;
중학교에 대한 동경만 있을 뿐 이다. 그 어느날 성훈이는 내게 말
을 했다.
성훈이 : "우리도 조금만 지나면 교복도 입고 머리도 빡빡머리로
자르고 그러겠네.헤헤 재밌겠다 ^o^"
잡담군 : "쿠쿠쿠.. 나의 핸섬한 얼굴이 빡빡머리로 인해 영구처
럼 빛춰지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중학생이 언능 되고 싶어!"
-_-;;;
성훈이 : "잡담군아.. 나 정말 중학생이 되고 싶어.. 그래서 정말
머리도 빡빡 자르고 싶고. 교복도 정말 입고 싶다..정말로..."
...
성훈이 : "중학생 되면 우리 꼭 같은반 되고. 지금처럼 함께 ..
다니자.. 그럴수 있지? 헤헤 ^o^"
잡담군 : "응...그러자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말이야;"
성훈이 : "너 나 배신때리고 혼자만 -_- 중학생 되면 죽음이야!"
잡담군 : "짜식 뭔소리 하냐. 너도 중학생 같이 될 놈이;;"
난 알지 못했다..
녀석이 그토록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어 했고.
검정색 촌티나는 (그래 당연히 시골 농촌이니 당연했긴 하다-_-)
교복을 입어보는게 소원이라 말한 이유를.....
epilogue.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을 즐기며 산에서 비료푸대 -_-로 내리막
길을 신나게 내려오고.. 눈싸움 하며 즐기던 겨울방학 그 어느
한때..
조금만 있으면 겨울방학이 끝나고.. 초등학교 시절은 졸업식이
란 초등학교의 마지막 -_- 행사로 마무리 짓고.
중학생으로 나아가는 시절...
나의 친구.. 태어날 때 부터 지능이 일반인 보다 조금 낮았고
몸의 움직임을 잘 제어할 수 없어 항상 고개를 흔들던 ...
나의 친구 성훈이는 내가 볼수 없는.. 곳으로 떠나갔다..
성훈이가 하늘나라로 갔을때 난 신나게 띠발. 그래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있었다. -_-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녀석의 소식을 다른 친구로 부터 급히 듣고 뛰어갔을 때..
성훈이 어머니는 울던 날 안아주시며 말씀하신다..
어머니 : "잡담군아. 고마워.. 성훈이를 지금까지 친구로 대해
줘서.. 너 성훈이 침 많이도 맞았지? 그리고 성훈이 똥하고 오줌
치우느라 고생했지..?"
잡담군 : "아줌마!! 성훈이 언능 살려내요.. 같이 중학교 입학해
서 머리 자르고 교복 입기로 했단 말이에요!!"
어머니 : "미안하다. 성훈이는 이젠 더이상 올수없는데로 갔단다.
하지만 하늘에서는 웃고있을 거야.. 그리고 사실 성훈이는..
원래 예정 던 삶보다 훨씬 더 긴 삶을 살았단다.. 그건 아마 잡
담군 너와 다른 친구들이 성훈이를 즐겁게 해줬기 때문일꺼야.."
아..........;;
어머니 : "성훈이는 너와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고 부터. 삶을
더 많이 살려고 부단히 노력했단다.. 그래서 성훈이를 아껴주는
잡담군 너와 다른 친구들과 조금이라더 더 오래있고 싶단 ..
희망이 강했는지도 몰라. 그게 어쩌면 녀석의 삶을 연장한 것.
일수도 있고.. 아쉽구나. 조금만 있었으면 녀석의 중학생 교복
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젠장....띠발...... -_-
함께 이발소로 달려가 제일 먼저 빡빡머리로 자르고 함께 교복
을 입으며 멋지게 사진한장 찍자는 놈이 ..
꼭 같은반 되어서 함께 하자는 놈이..!!!
야이놈의 새끼야..? 왜 너먼저 떠나서 날 아프게 하냐..? 응..
차라리 그런 약속을 하지를 말던지..응.. 이놈아!!! -_-
미안하다.. 너 배신때리고..
나 혼자 중학생이 되어버리고 나혼자 머리 빡빡 자르고..
나혼자 검정색 교복을 입어서 말이다..
어렸을때 여동생이 다리밑으로 밀어버려 생긴 땜통자국이 ...
완연한 -_- 까까머리에 어색한 검정색 교복을 입고 중학교 ..
입학식에 선 나는...
하늘을 쳐다보며 성훈이 녀석을 그렇게 원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고..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도, 고교시절
도 지나 대학에 입학했고 휴학후 다시한번 까까머리로 -_-;;
2년2개월동안 군생활을 지내고..난 뒤 복학을 준비하며.. 있던
하루중... 오늘..
난 종로에서 우연히..
중학교 교복을 입으며 지나가는 학생들을 쳐다보았다..
성훈이 네가 그토록 입어보고 싶어했던 중학교 교복을 사람들
은 입고 있고 저렇게 웃으며 다니고 있는데..
성훈이.. 너.. 하늘나라에서는 .. 그토록 네가 바라던
까까머리에 ..
검정색 교복을 입으며.. 날 쳐다보며 바보같이..
지금 내가 널 생각하고 있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넌
그저 언제나 그랬듯이..
넌 그저 웃고만 바라보고 있는건 아니냐.?
fin.
잡담군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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