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 방송사지원금 감소죠.
춘천 바캉스특집 때만 봐도 배타는 비용을 스태프 한명 한명이 각자 내야되고,(정총무가 일단은 다 냈었지만)
지금까지도 제작비가 부족한 걸로 알려져 있죠.
거기에 더하여, 장기프로젝트가 엎어지면 데미지가 엄청 크다는 선례가 있죠.
좀비, 인도특집이 대표적이죠.
사실 장기프로젝트는 성공하더라도 인풋대비 아웃풋이 작죠.
그렇기에 무도가 변한 걸(장기프로젝트가 감소한 걸) 비난하기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덧붙여 박명수를 시작으로 유재석, 정준하, 하하, 정형돈까지 이제 애기아빠만 다섯분입니다.
까불고 철없던 캐릭터에서 책임감있고 성실하고 진중하게 변한 걸 요즘 크게 느낄 수가 있죠.
예전처럼 서로 막하면서 재미를 끌어내는 것도 이제 거의 없고요.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이런 과정을 오로지 재미만의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바꾸는 일 또한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변한 멤버들의 상황, 캐릭터에 맞춰 무한도전도 변화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