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출장나가 있어서 일주일간 못봤고
저번주 금요일에 연락을 하면서
퇴근하고 뭐할거냐고 물으니 여친이 이러는 겁니다.
" 홍대가서 밤새도록 놀고 첫차타고 집에가고싶다...ㅠㅠ"
저는 이런 말을 하는거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그래서 조금 짜증을 내니까
" 한번쯤은 미1친년마냥 놀수 있지 않습니까!!!"
이러는겁니다..
저는 완전 빈정상해서 그렇게 놀라고 하니까
" 자기야 장난이야.. ㅠㅠ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어서 그냥 해본말이었어"
이런식으로 대꾸하는데 상한 기분이 안풀려서
됐어 그렇게 놀아. 그렇게 놀고 싶잖아. 이랬더니 저더러
" 그냥 별 문제 아닌데 좀 넘어가주면 안돼?
진짜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은거 풀고 싶어서
말만이라도 해본거였어.
그리고 어차피 체력도 안되서 그렇게 못놀아.
항상 이런식으로 작은 문제도
태클걸고 나한테 뭐라고 하면 나는 오빠 대하는거
정말 눈치보이고 힘들어져.."
이런식으로 되려 화를 내네요.
그래서 며칠동안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너무 기분 상해서..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렇지...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