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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최고의 명작 게임들을 모았습니다
게시물ID : gametalk_168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p
추천 : 27
조회수 : 4318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4/03/05 23:40:5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0YCD


글의 목적 -

앞선 힐링시리즈 2개가 모두 베오베에 간 것에 대해 정말로 감격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여 인터넷의 데이터베이스를 뒤진 결과로 추론해낸 몇 가지 명작들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빅 릭스(Big Ri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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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에게 "지금 다시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을 했을 때, 그 대답 중 하나로 꼭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세계 레이싱 게임의 한 획을 그은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기존에 쌔끈한 세단이나, 화려한 슈퍼카를 모는 레이싱 게임과는 다르게,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게임입니다. 

※ 이 게임은 왜 대단한가?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보다 자유롭고 독특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 라는 마음 하에, 빅 릭스는 그 태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게임의 슬로건인 '자유' 처럼, 이 게임은 레이싱 게임이라는 틀 안에, 그 틀을 깨지 않는 최고의 자유도를 선사합니다.
트레일러 트럭을 몰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불법화물을 운반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패키지 설명처럼, 극한의 속도를 자랑하며, 또한 트랙 내에서만 달려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하여 트랙 밖의 지형을 이용하여 경주를 벌일 수도 있습니다.
치열한 달리기 끝에 보이는 'You're winner!' 라는 문구와 함께 보이는 트로피는 험난한 레이싱을 끝낸 플레이어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또, 이 게임의 메인 개발자 세르게이 티토프는 에픽 게임즈에서 기어즈 오브 워 제작에 참여하고 라이엇 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 초창기에 테크니컬 디렉터를 역임하기도 한 만큼, 믿고 플레이하셔도 좋습니다.




2. 데스 크림존 (Death Crimson)

기종 : 세가 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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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좋지 않은 것은, 세가 새턴용으로 1996년 발매된 오래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게임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당시 1인칭 건게임의 혁명이라도 불렸을 만큼, 이 데스 크림존은 엄청난 혁신을 몰고 왔던 것입니다.

※ 이 게임은 왜 대단한가?

사실 이 게임이 가장 대단한 점은, 게임을 제작한 에콜 소프트가 본래 게임 제작사가 아니라 CAD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나름 이름있는 중견기업있었던 것이고, 이 게임은 그들의 첫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어느날 사장은 갑자기 '게임을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고 직원들을 들들 볶아서 게임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역작.
게다가, 영문판으로 발매된 게임의 제목은 Death Crimson 입니다. 즉 데스 크림슨이죠. 하지만 왜 사람들이 이 게임을 데스 크림존으로 부르느냐하면, 바로 이 게임의 작품성을 인정하고, 이 게임은 일본에서 탄생한 신의 역작이라고 생각한 외국의 팬들이 최대한의 존중의 의미에서 일본식 발음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미 이 게임의 호칭부터 인정받고 있는 증거가 되는 것이겠죠.

가끔 게임에서 보이는 민간인들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싸움이라는 현실성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건 게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날다람쥐의 모습은, 도시에 있지만 결국은 자연으로 귀화하고 싶다는 게임의 주제를 제대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3. 라이드 투 헬 : 레트리뷰션 (Ride to hell : Re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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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두 작품과 비교하면 비교적 최신 작품이네요. '바이크 라이딩 액션 어드벤쳐'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말 그대로 바이크 액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독특합니다. 다른 게임과는 다른 특유의 격투 시스템과, 오토바이 추격전은 자신이 한 명의 폭주족이 되어 질주하는 쾌감을 선사해줍니다.

※ 이 게임은 왜 대단한가?

서부극 특유의 '복수'라는 주제에 1960년대의 사회상을 잘 우려낸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60년대 미국은 베트남전, 보수세력에 대한 반발심으로 록이나 약물, 히피 문화가 한참 활발하게 융성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베트남전에서 막 귀국하여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갱단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지요.
폭력성, 선정성이 어떻게보면 심할 정도로 녹아들어있지만, 어쩌면 지옥으로 치닫는 기나긴 복수전을 진행 중인 주인공과, 그 주인공에 감정을 실은 플레이어에게는 사소한 위안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초반에 동생과 함께 도로를 질주하는 씬은, 주인공과 플레이어 사이의 유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장면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4. 젊은 날의 과오

기종 : P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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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이미지를 찾을 수 없어 최대한 비슷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젊었던 시절은 어땠나요?
"난 지금도 젊은이야!!" 라고 주장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지금보다 조금 젊었던 시절의 여러분은 어땠나요?
이 게임은 격투 게임으로써, 청춘들의 피끓는 싸움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젊은 날의 과오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철없던 시절에 '싸움'을 생각하던 본인의 모습을 되돌아본 것이 아닐까 합니다.

※ 이 게임은 왜 대단한가?

보통 인간이지만, 인간으로써 할 수 없는 동작들도 가뿐하게 취해냅니다. 즉, 이 게임은 젊은 날의 상상을 그려낸 게임이라는 것이죠.
'그래플러 바키' 라는 만화를 아실겁니다. (격투맨 바키, 혹은 파이터 바키 등등.. 격투왕 맹호) 지상 최강의 사나이가 되기 위한 바키의 여정을 그려내고 있는 만화죠. 그 속에는 인간으로써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들이 최강의 인간들에 의해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은 최강이 되고 싶은 청춘들의 싸움이지만, 단순한 싸움이 아닌 자유로운 상상마저도 함께 하고 있는 명작인 것입니다.




5. 테이크 다운 : 레드 세이버 (Takedown : Red Sa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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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의 정신적 계승작! 이라는 원대한 슬로건을 내밀고 유저들 앞에 나선 이 게임은 유저들이 가지고 있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진압'에 어울리는 여러 악당들과 그들을 제압하는 특수부대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낸 게임이지요.

※ 이 게임은 왜 대단한가?

사실 오늘 날까지도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는 추억의 명작 FPS로 남아있는 만큼, 그 이름을 들먹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추락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외줄타기와 다름없는 도박이니까요. 물론 마케팅에는 좋겠지만요.
하지만 이 테이크다운은 다릅니다. 레인보우 식스를 계승하겟다고 발표했고, 실제로도 그에 필적하는 게임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해보시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레인보우 식스 세대가 아니라서 게임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할 수가 없네요.



6. 언어스드 : 트레일 오브 이븐 바투타 (Unearthed : Trail of Ibn Batt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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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중동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제작했다는 이 게임은, 정말로 사람들의 편견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매일같이 싸움질만 벌어지는, 테러가 난무하는 지방이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중동에도 살아숨쉬는 이야기와 수 많은 유적, 아름다운 모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죠.

※ 이 게임은 왜 대단한가?

http://steamcommunity.com//profiles/76561198004220434/recommended/263680/  [언어스드가 언챠티드3보다 나은 점 (영어주의!)]

이 게임은 비슷한 제목때문인지, 언챠티드의 짝퉁이라고 불리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언챠티드의 이름을 뛰어넘어,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세계를 만들어낸 것을 보면, 딱히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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