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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G5 사용기 (쓸데 없는 내용 많음)
게시물ID : android_16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五징어
추천 : 11
조회수 : 3191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4/03 17: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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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전 기종 : 아이폰 6 (이전 사용 폰은 갤2,3,4, 노트1,2,3,4엣지, 갤줌2, 아이폰 4,4s,5s <- 출시 2년 정도의 과거 제품이므로 비교 논외)
현 기종 : G5
비교 기종 : 노트5 (아버지), 갤6 (동생)
 
올 2월 발표시 G5, 갤7 비교 후 4월1일 개통시 까지 두 기종을 고민한 결과, 이번에 LG꺼 한번 써보자 는 심경으로 구매.
 
최근 스마트폰 추세가 상향 평준화라서 거기서 거기, 또는 각 특화 기능에 따른 선택인지라 이번에는 독특함에 한표.
 
물론 갤7이 최후까지도 고민 대상이었던 것이 방수기능과 1.7 조리개, 5핀 케이블 유지 였다.
 
1. 방수 기능 (좋으나 아직은 믿을 수 없음)
 
본인 직업특성상 폰이 없는 상황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방수기능은 취미생활 (수영, 사우나)을 영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판단.
 
(그럼 이제까지 어떻게 했냐는 물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병원에서 나눠준 던져도 괜찮을 2g 폰에 착신전환 걸어서 이용했었음)
 
하지만 향후 아이폰에서 차용 할지 모르는 완전 무선 환경의 노커넥트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어찌해도 믿을 수가 없어서 방수기능은 없는 셈치기로.
 
2. 1.7 조리개 (좋다. 좋다. 또 좋다.)
 
삼성은 이제까지 애플과 경쟁해왔음. 그만큼 LG논외였고, 아이폰의 최강점은 간편하게 찍을수 있는 부드럽고 이쁜 사진이고,
 
삼성 또한 전문가 모드는 차치하고서 컴팩트함에 주력했고,  전작에서는 블라인드에서도 아이폰을 넘어섰다. 다만, 폰카의 고질적인 문제 였던 야간촬영.
 
이번 작에서는 성공적으로 해결한 듯 싶다.
 
3. 5핀 케이블 유지 (혹자는 USB-C 시대에 왜 이걸...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장점)
 
사무실, 피씨방, 차량용 시거타입 충전기 등 대한민국 어딜 가도 범용된다고 볼 수 있는 충전기 타입이다.
 
삼성이 기사에서도 방수기능이 검증된 USB-C타입 제품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5핀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그것도 그렇지만 스냅이 아닌 엑시노스를 차용한 이번 작에서 어차피 쓸수 없는 퀵차지 3.0 이라면 2.0을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아직 USB-C타입의 주변기기가 범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 빠른건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일상을 들여다봐도 요즘 무선 전송이나 클라우드
 
를 이용하지 데이터 옮기려고 매일 꼬박꼬박 케이블 연결 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케이블은 단지 충전이 제일 1순위인것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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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G5와 갤7을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부분이었다. 1,2,3을 굳이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단지 G5에 없는 장점이기 때문.
 
이제 4월 1일 개통하고 지금까지 사용한 요녀석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음.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기기마다 장단이 있는데 뽐거지들이 이상하게
 
G5를 써보지도 않고 기사만 가지고 까길래 "까도 내가 깐다"는 생각으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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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관 (8/10)
 
아이폰6, 갤7, G5 죄다 메탈 스타일이라 재질은 거기서 거기인데 솔직히 많이 이쁘지는 않다. 애플만큼 색상을 이쁘게 뽑아낸 것도 아니고, 갤7만큼
 
마감이 훌륭한것도 아니다. 모듈형 제품인지라 넷상에서 얘기하는 단차는 있음. (이게 2점 깍아 먹는 이유)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28 MB
 
밑에 지저분한건 첫 사용자 스티커 (아직 맘에 드는 케이스가 없어 그나마 보호용).
 
하지만 흔히 말하는 유격은 없음. 오히려 CF처럼 배터리가 쉽게 빠지고 끼워지는 건 아니더라는. (CF는 그냥 목각가지고 연출한 듯)
 
반대편의 매직슬롯 버튼을 누르면 그쪽이 기운 형태로 분리가 되고, 아래 모듈을 살짝 힘을 줘야 빠지는데 이건 오른쪽에 보드 접속 부위가 암수형태로
 
끼워져 있어서 그럼. (버튼 눌러서 쉽게 탈착이 된다면 이부분이 헐겁다는 얘기고 그게 오히려 제품불량의 문제가 된다는 얘기)
 
현재 오프라인에 핑크, 골드 밖에 풀리지 않은 듯하고, 제일 눈여겨 봤던 티탄은 어디에서도 못봄.
 
(사운드 모듈을 생각하면 티탄>>>>>>골드>핑크 순으로 이쁘다고 보면 됨. 뱅앤올이 협업 당시 계약 조건이 모듈색상은 무조건 블랙! 이라서 그럼 ㅠ)
 
2. 성능 (9/10)
 
전자기기에 10점이 어딨음. 최신 폰이고 비교대상이 갤7/아6s 뿐인 상황에서 구동속도 및 성능테스트 영상은 유튜브에 널리고 널렸으니
 
확인해보면 암. (전부 클릭속도 차이 정도 밖에 안남)
 
3. 메모리 (7/10)
 
4G 넣었다고 만점 줄줄 알았지? 안드로이드는 16기가를 넣든 32기가를 넣든 구글 플래그쉽이 아닌하에는 별의별 리소스 용량이 많아서 최적화가 안됨.
 
이건 최적화를 유일한 잘난척으로 거는 애플 아니고는 쓰다보면 느려지는건 어쩔 수 없음. (요즘은 아이폰도 느려지긴 하다만...)
 
아무튼 3기가 넣었다면 오류 작렬할게 뻔하니까 4기가 넣은거고 4기가라서 미친듯이 좋다 이런거 아니니 컴퓨터 생각하지 마시길.
 
4. 외장 확장성 (10/10)
 
아이폰은 영혼까지 백업하는 백업과 복구가 있어서 배째라 용량 장사 한다지만, 초기화가 빈번하고 데이터 백업을 SD로 돌려야하는 안드로이드 특성상
 
외장 확장은 필수!!! (이 점이 노트5와 갤6를 쳐다도 안본 이유)
 
향후 프렌즈 제품들이 나올텐데 각 프렌즈마다 외장 지원이 된다면 그때는 더 훌륭한 점수 가능.
 
5. 기본 UX (8/10)
 
마시멜로우로 넘어오면서 홈화면에서 어플서랍이 사라졌다.
 
이게 필자가 한가한 일요일에 빡쳐서 글을 쓰는 이유다. 뽐거지들이 주로 까는게 "홈화면 어플 서랍이 없는게 말이 되냐, 아이폰따라하냐" 인데
 
써보지도 않고 알아보지도 않고 단점이랍시고 내가 산 휴대폰을 까대는게 맘에 안든다.
 
삼성은 있는데 왜 LG는 없냐?? 마시멜로우는 원래 어플 서랍 없다. 단지 삼성은 이제까지 사람들이 써왔기에 기본 UX에 커스터마이징해서 넣어둔거고
 
G5는 그냥 기본 뼈대에 크게 손안댄거고... 그렇다면 G5는 어플서랍 없이 써야하나???? 아니다.
 
G5를 구동하면 기존의 UX를 사용하고자 하면 UX4.0을 설치 할수 있게 친절히 팝업까지 뜬다. (이래서 열받는다는 말이다. 켜본 적도 없고 만져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알바마냥 까대는게... )
 
점수가 8/10 인건 필자의 이전 사용 기기들을 봐도 죄다 삼성 아니면 애플이다. 당연히 처음쓰는 기업 제품이 생소하고 최근 삼성 터치위즈에 비해
 
이쁘지는 않다.
 
그리고 캡쳐시에 소프트웨어키가 같이 캡쳐되는 문제가 있다. (이건 검색해도 안나오는지라 혹시 해결법 아시는분 댓글 부탁합니다.)
 
6. 사운드 (9/10)
 
사운드가 최대 음량시 엄청나게 크다. 큰건 큰거고 최대 음량시 찢어지는 현상이 없어서 높은 점수.
 
프렌즈 모듈때문인지 V10에서 번들 제공되던 쿼드비트보다는 저렴이 이어폰인듯. 사운드 모듈을 사라고 일부러 다운그레이드를 한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기본 번들에 너무 좋은거 주면 모듈 안 살까봐 그러나...)
 
7. 지문인식, 후면 홈키 (10/10)
 
지문인식은 빠르고 정확하고, 홈키 위치는 잡기 편하다.
 
화면꺼진 상태에서 구동시 화면 톡톡 치고 홈키에 손가락만 올리고 있으면 사용이 가능해서 굳이 홈키를 누르는 작업이 필요 없다.
 
홈키 반복 사용으로 내구성이 문제될 상황을 제거 할 수 있는듯.
 
8. 화면 (8/10)
 
사실 갤럭시 시리즈를 써오면서 아몰레드의 종특인 번인 현상은 본적이 없다. 뽑기를 잘한 것도 있고, 6개월이 넘지 않는 평균 제품 사용기간도
 
있겠지만. 단지 갤7와 비교 했을 때 확실히 최대 밝기는 약하고 보호 유리가 씌워져있어서 안티 글레어가 되지 않아 조명이나 야외에서 화면이
 
잘 안 보인다. IPS 패널이라 선명하고 맑고 눈의 피로도 덜 한건 알겠지만 우선 잘 보이고 봐야하지 않을까??
 
9. 카메라 (8/10) , 광각은 (10/10)
 
아직 전문가 모드를 제대로 사용 못해봤지만 3사 스마트폰의 컴팩트한 촬영에 기초해봤을때는 G5는 제일 아래 (과거 갤4 나 줌2의 느낌이다.)
 
주간촬영에서는 전부 좋은 사진을 뽑아주지만, 야간에서는 일단 반응성이 느리다. 향후 전문가 모드로 촬영해봐야겠지만.
 
그 누가 빨리 찍는 상황에서 설정 다듬고 있을지는 만무하고, 아무튼 컴팩트함에서는 밀린다.
 
다만 이번작의 최 장점인 광각렌즈는 발군이다. (필자의 동생(건축 및 부동산 관련업)이 만져보며 다른건 다 개긴도긴인데 광각은 정말 좋다고 인정)
 
카메라에 대한 점수는 향후 좀 더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만든 후 평가해 볼 문제지만, 언박싱 후 기본 설정하에 촬영은 기대에 못 미친다.
 
10. 배터리 (6/10) 기본구성이 2개라면 (10/10)
 
대망의 배터리!!!!!! QHD 화면에 고사양 스마트폰 업체들의 난제가 배터리다.
 
거기다가 G5는 모듈형 방식을 채택했다. 일체형의 타사라면 최대의 공간활용으로 3000 용량 혹은 그이상의 배터리를 넣어 효율을 극대화 했다면
 
G5는 모듈을 위해 공간을 양보한 나머지 2800 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자 환경을 놓고 봤을때 사용자가 원하는 배터리는 출근하고 업무를 보고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순간까지
 
배터리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보조배터리???? 충전기???? 여분의 배터리???? 다 좋다 하지만 실컷 경량화 시키고 삼성처럼 카드도 지갑도 안들고 다니게 만드려고 했다면
 
배터리 사용 최적화는 필수일진데 G5는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든다. 퇴근하기 전에 왠지 꼭 충전 한번은 해야할것만 같은.
 
여타 사용기나 리포트에도 실 사용은 갤럭시와 큰 편차가 없다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정도는 다르다.
 
이부분은 LG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노력을 해서 펌업이 이루어져야할 부분이다. 그게 아니라면 기본 구성에 배터리 2개를 넣던지.
 
뽐거지들이 말하는 것처럼 디스플레이 온 3-4시간 이라는 말도 안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같이 구매한 노트5와 동일 환경하에 어플 및 동영상 구동시
 
차이는 확실히 있으므로.... 6점 (성능이 좋아도 조루는 용서 못함)
 
그리고 기본구성에 USB-C<->5핀 젠더를 주기는 하나 이것은 데이터용이 아닌 오로지 충전용이다. 그리고 따로 보관하면 잃어버리기 쉽상이라
 
들고 다닐수도 없다. 이 때문에 배터리 팩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총평>
 
1. 신기하고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다. (Y)
2. 음악을 좋아하고 추가 지출은 관계없다 (Y)
--> 프렌즈샾에서 체험해본 사운드 모듈과 이어폰은 막귀인 필자에게도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줌. 단, 할인쿠폰 먹인 모듈 가격이 28만9천원
      다른, 프렌즈들도 죄다 30만원대.
-->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 말하길 그정도 가격이면 이어폰 +2,3만원 정도라 하니... (싼게 최고인 뽐에서는 이런거 때문에 오히려 극딜당하는지도..)
3. 모듈 딴건 필요 없고 폰만 사고 싶다. (N)
--> 그냥 갤럭시 사세요
4. 게임을 즐겨 한다. (아직은 N)
--> 게임 구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발목 잡는 것이 배터리다., 직장에도 USB-C 케이블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아직 범용되지 않았기에
      마냥 언제 택배올지 모를 배터리팩을 기다린 후에야 생각해볼 문제...
--> 진짜 아직은 USB-C는 계륵이다...... 정말....
5. 광각으로 찍을 것이 많다 (Y), SNS용으로 이쁘게 찍히는 사진이 필요하면서 야간에도 잘 찍혔으면 좋겠다 (N)
--> 야간샷이 쓰레기라는 건 아니지만, 경쟁 제품이 더 좋은게 있는데 굳이 밤에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는듯
--> 광각이 의외로 단점이 될수 있는게 이게 찍혀?? 하는 범위까지 찍힌다. 고로 케이스 선정에 애 먹을 각오 해야할듯
 
 
기가 LTE 스마트폰의 기본기는 튼실하다. 허나 저가형 폰들도 기본기는 튼실하다.
플래그쉽 모델에 바라는 유저들을 모든 면에서 충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기본 박스에 배터리팩 넣어주고 판다면 행사기간이 끝나는 4월 15일 이후에도
계속 G5를 팔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이 이쁘고 편하다는 이제 옛말이다. 보안관련 문제를 제외하고서는 안드로이드가 많은 부분에서 따라잡고 오히려 넘어선 부분도 있다.
 
혹시나 G5 관련자가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제발 시덥잖은 배터리팩 이벤트 하지 말고, 기본 박스에 배터리 두개 넣자고 제안하세요.
 
이 쓰잘데기 없는 긴 글 중에 G5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이 배터리 탈착식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일체형 스마트폰 처럼 쓰게 만드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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