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이번 생에서 나라를 구하셨네... 훈장이 몇 개여

어버이연합 보고 있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그냥 옆에 있던 사람이 하나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편할거 같습니다
물론 내 몸뚱이의 반도 같이요......
피와 땀과 살점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과 그 위의 평화입니다

어떤 전쟁영화를 만들어도

참전자의 시선에서 볼 땐

반영율 0.1%미만....

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분들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

PS : 국회의원 및 십알단 및 1베1충새끼들은 애국이란 단어 쓰지마라

11어버이연합 포함하시죠

어버이연합 대부분 5~60대 같던데

.....

정작 써야할 댓글은 없내요
대한민국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할아버님도 생전 제 모형 비비탄 총을 보며
갖다 버리라 하셨죠
무서워 하시고 보기 싫어하셨습니다

참전용사 이신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갖다 버려서
살아계실때 좀 편하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그 전쟁 후유증을 이해도 못해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저희 외할머니 이야기가..

전쟁시 피난 떠나는동안 첫 아들이 죽어서.. 눈속에 묻어놓고 피난가시기도 했었데요,,

저희 할머니는 전쟁때 어리셨지만 기억을 비교적 생생히 하시더라구요 시체가 산처럼 쌓여서 개울에는 물이 안보일정도로 피가 흐르고... 북한군들이 주민들을 일열로 세워놓고 손에 굳은살이 안박힌, 그러니까 농사일처럼 궃은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총으로 쏴서 죽였다고 자주 이야기해주셨어요

머리가 터지는 초하드고어물 한장면보기도 역겹고 토나오는데 그 상황이 눈돌리면 전부 그런상황이니 얼마나 끔찍합니까...

돌아가신 저희 외할아버지께서도 6.25 참전용사이셨었어요..평생을 자신이 죽인 군인들이 나와 울부짖는 악몽을 꾸셨었지요.. 외할아버지 살아계실때 더 잘해드릴걸 갑자기 슬퍼지네요

재래식전쟁은 공포라도 느끼지만 현대전은 뭐 날아오는지도 모르고 순식간에 떼죽음..

저희 할아버지는 전쟁 영화를 아예안보십니다.
바로 옆에서 전우들이 죽어나가는게 자꾸만 생각나신다고
하더라고요..

참전 용사분들 정복 한벌 씩 지급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빛바랜 전투복에 훈장이라니‥ 씁쓸하네요‥

이 방송 다른 거 하면서 살짝 살짝 봤는데,
영화 고지전 얘기 다음에 하신 증언중에 그런 부분도 있었어요.

그냥 흙이 피로 시뻘겋게 물들었다고.
땅을 파면 시체가 나오거나 한게 아니라, 그냥 붉은 흙이었다고 ...

저분 눈빛을 보니 평생을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시며 살아오신 고통이 엿보이네요. 어버이 연합은 대부분 60대 많아야 70대인데  전쟁의 참화를 제대로  겪으신 분이라면  시청광장에 나와 가스통 휘두르지 않죠.   우리 일상인들은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전쟁이 개입될리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 소용도 없는 일입니다 . 군비 축소를 말하고 북한과의 평화적인 관계를 말하면 빨갱이로 단죄 받는 사회에서 누군가 전쟁을 외치면 그 뒤를 따라서 같이 전쟁이라고 외쳐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전비를 대고 전쟁에 나가  아무  이유없이 죽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고 누구의 가족이 죽어야 할까요.  일본이 뒤에서 미국의 하청을 받아 전쟁을 부추긴다면 우리가 과연 그런 전쟁을 멈추게 할 힘이 있을까요.. 전작권도 없는  정부가 말이죠.  전쟁은 누구에겐 투자이고 오락일 수도  있지만 전쟁이 벌어지는 나라는  이제 더이상 사람이 살수없는 곳이 되는 곳이 되겠죠.  우라늄탄에 피폭되고  화학무기와 대량 살상무기에 기아에 시달리기보다는 아마 대다수 그냥 죽기를 원할 겁니다.

8사단 선배님이시라니 자랑스럽네요.

전쟁에서 조준 사격하는 놈이 미친 놈이라고 그러셨는데....

봉사 활동에서 만나신분이...한창 포탄 터지고 그럴땐 참호에서 나 죽었소..하고 업드려만있어도 살기 힘들다고....

저도 들었는데 휴전협상당시에 산악전투만 300번넘게했는데 엎치락뒤치락이 심해서 시신도 못걷었데요 몇만명이 그렇게 죽어가면 산아래 하천이 피로 물든답니다 핏물이 흐른데요 인민군 중공군 국군 시신이 쌓여서

155mm급 고폭탄으로 봤을 때 살상반경은 50m입니다.

포병 출신인 동기가 훈련 때 본 바로는 축구장 면적 정도 된다고 합니다

축구장 쑥대밭........그 면적 안에 있던 병사분들은 노병님의 진술대로 ㅡㅜ....

.........전면전에 비해 ......FPS같은 시가전은 정말 오래사는 구나 하는 겁니다.

얼마 전에 티비에서 고지전 해주길래 국장에서 본 영화임에도 다시 한 번 빠져들어 보면서 한 말이 "전쟁이 저렇게 무섭고 참혹한거다. 전쟁 한 번 하자고 하는 놈들은 미친 놈들이다." 그랬는데..

고지전이 애들 장난이라니...

진짜 전쟁은 상상도 안 된다..

우리 아버지 참전용사이신데 올 해 90 되셨습니다. (전 막내고 40대 후반)
6~70대 노인네가 [너네가 전쟁을 알아?] 하면 코웃음 칩니다. 그러는 당신은 아는지.
한국 전쟁 발발 66년 됐으니 지금 70대라 해도 코흘리개 였다는 말이죠.

그리고 우리 아버지도 전쟁 영화 보시면 [저거 다 거짓말 이다] 라고 짧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저거 보고 생각난게 저희할머니가 지금 팔십세이신데
한국전쟁때 피난안가고 집에숨어계셨대요.  그러다가 국군이 땅 찾았을때 자기마을 사람들이랑 막 강가에서놀고계셨대요. 할머니는 중간에 집으로가셨고 자기또래들이 강가에서놀고있었는데 거기에 포탄이 있었나봐요 그 포탄이 볼링공같이 검정색에 동글동글하게되어있었는데 이게 장난감인줄알고 가지고놀다가 펑하고 소리가엄청크게닜대요.  할머니가 그소리듣고 놀라서가셨는데 거기에 아무도없고사람팔이랑 장기들 조각조각되어서 어떤거는 나무에걸쳐져있었고 어떤거는 강에떠내려가고잇었고 그랬대요ㅠ 다른이야기도 많이했는데 지금까지들었던얘기중에 이게 제일 충격이었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