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든 일이 많아서 오늘 생일인데 실컷 울었네요..
공무원 2년동안 준비하면서 아무말 없이 새벽처럼 도시락 싸주시면서 응원하시던 부모님과
항상 걱정해주면서 톡 날려주는 동생 생각과
최근
친구들간에 사소한 말다툼과 트러블
외로운 마음에
같은 공시준비하는 분에게 평소에 안하던 짓까지 해가면서
호감 표현 했지만 처참하게 거절 당하고
계속 마주쳐야 되는 상황..
돈 걱정과 주변 사람들의 눈치와 시선과 비교
나이만 차고 아무것도 진전된것은 없어보이는 모습
반복되는 생활
이번 시험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과
쌓여가는 스트레스때문에 생긴 2년째 겪고 있는 과민성 대장염
우울증까지 오고 있고..
생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공부하다가 집에 오는길에 음악듣다가 스마트폰에서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나오는데
갑자기 울컥해서
그대로 집 가는 길 멈처서서 추운데도 불구하고
조그만 공원에 가서 30분동안 실컷 울고 왔네요....
울고 나니 정말 시원하네요...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집에 들어가야겠죠 밝은 얼굴로
내일은 좀더 잘되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힘들고 어려우신 분들 모두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