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주택가에서 차를 주차하다가 뒤에 서있던 택시와 아주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택시가 지나간 줄 알았는데 바로뒤에손님 태운다고 서 있었더군요.
자체(뒷범퍼 우측 모서리)에 직접적인 기스가 간건 아니고 범퍼 보호하려고 범퍼 모서리에 붙여놓은 커버에 살짝 기스가 간 정도 였습니다.
그 택시를 타려고 하고 있던 손님은 그냥 내려서 다른 택시를 타려고 가셨고
저는 차에서 바로 내려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렸습니다.
근데 기사님이 봐도 큰 사고는 아니기에 그냥 돈 얼마만 달라고 하시고는 계좌번호만 불러주시고,
"믿고 간다"는 말씀과 함께 그냥 가셨습니다.
그 날이 토요일이었기에 저는 월요일이 되자마자 바로 그 계좌로 모서리 커버 가격과 당시 타려고 했던 손님이 가려는 구간까지의
요금에 약간 더하여 입금을 했고,
지금 영수증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통장 송금 했습니다.
근데 바로 다음날 부터 이 기사님 한테 문자가 자꾸 오는데 뜬금없이
"그 계좌는 내 월급계좌다"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니 자기가 입금 해달라고 불러준 계좌인데 제가 그게 월급통장인지 뭔지 어떻게 압니까;;사고 난 날 알려줄때는 딸 통장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입금이 안되있다고 자꾸 확인을 해달라는 겁니다.
입금까지 하고 영수증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데 뭘 어떻게 확인을 하냐고 영수증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줬죠
근데 몇일뒤에 자꾸 문자가 와서 입금안됐다.그 통장은 내 월급통장인데 월급만 들어오ㅏ있다는 말만 자꾸 합니다.
짜증이 났지만,거기서 제가 안좋은말하고 하면 일이 더 커질까봐,
그냥 좋게 기사님이 그러면 은행에 한번 방문하셔서 은행직원과 통화를 하도록
해주면 내가 입금했다는 사실을 바로 확인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틀간 연락이 없다가
오늘또 입금이 안됐다 하더니 확인을 내가 해줘야지 왜 자기가 해야하느냐는 소리를 합니다.
막말하려다가 좋게좋게 전산처리가 안된거 아니냐,통장정리를 다시 한번 해보시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나보고 확인을 해보라고 하네요.
그래서 나는 입금까지 다 했고,영수증까지 가지고 있다.없어진건 기사님 돈이니까 기사님이 확인을 해보라 그리고 은행직원이랑 통화하게
해 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제서야 몇일전에는 대답도 안하더니 알겠다고 통화하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답답합니다.
제가 낸 사고가 법적으로 처리되어 저에게 채무의 의무가 생긴것도 아니고 구두로 그냥 달라.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된 상황인데
제가 정말 나쁜마음 먹으면 안보낼 수도 있는건데, 기사님께 죄송한 마음에 약속대로 바로 입금을 했는데 안들어왔다고 자꾸그러니
살살 화가 나네요.
당시 제가 송금한 ATM기가 이상한지 그 기계로 제 친구에게 무통장 송금도 해봤는데 바로 들어옵니다.3명에게 해봤습니다.
바로 입금 되더군요.
이 사람이 만약 저에게 거짓으로 이런말을 한 것이고,제가 이 사실을 녹취하여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떤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온 문자는 모두 폰에 저장되어있는 상황 입니다.
이쪽으로 좀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미안한 마음에 정직하게 송금 했는데,이따구로 하니까,뽈따구가 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