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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감성에 제 인간관계?적어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6846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귤맛감자칩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3 03:37:14
지금 고3이구요 공부하다가 갑자기 오유하고싶어서 들어왔다가
글남기고싶어서 남겨요

  전 막내였어요 위에형제랑 나이차이많이나는 막내
근데 뭐가 맘에 안들었나봐요
친척들이랑 사이가 엄청 좋았는데 항상  언니 사촌언니 사촌오빠 셋이서만 놀고 저는 끼려고했던 생각이 나요
아직도 생각나는건 어떻게 끼어보겠다고 물 세컵 들고갔는데
음료수 아니라고 안먹는다고해서 음료수로 다 바꿔서 들고간거?
그때 여섯살인가 일곱살인가 그랬는데ㅋㅋㅋ못생겨서 안놀아준건가

그러다 5학년인가 6학년때쯤 저 사촌 언니오빠네 가족에 저만 끼어서 미국을 가게됩니다. 잘 지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끝나기 2주전쯤 진짜 싫다고, 쟤만없으면 훨씬 재밌었을거라고 너무 짜증난다고 하는행동 하나하나가 싫다고ㅋㅋㅋ저 자는줄알고 둘이 얘기하더라구요 거참 말좀해주지.. 가족얘긴 이정도고
최근 만났는데 둘다 꽤 좋은대학에 다니더라구요 
제가 성적이 좀 좋은편인데 물어봐서 얘기해주니깐 그정도면 ㅇㅇ대는 갈거야 하면서 되게ㅋㅋ좀 친한듯 굴더라구요
근데 쓰면서도 느끼는게 그때 내 행동이 정말 짜증나서 그랬을거야 얼마나 싫었으면 그랬겠어 하는 마음이랑
그래도 너무 심했지.. 말이라도 해주지 하는 마음이랑 계속 부딪히네요ㅋㅋㅋ지금 고3인데 언제적일가지고 이러나 싶고

친구관계는 사실 초등학교4학년때 부모님이 용돈을 많이주시는편이라 그거갖고 친구들 뭐 사주고 그랬는데
그거때문에 물주란 소리듣고ㅋㅋㅋㅋㅋ참.. 
그러다 6학년때 전학가서 왕따 심하게 당해요 
또 아까랑 비슷한 맥락인데 내가 뭘 잘못해서 당했겠거니..(?)
하고 넘어가려는 마음이랑 
아니다 이건 걔네가 잘못한거다 라는마음이랑 또 갈등ㅋㅋㅋㅋ

중학교때엔 정말 좋은친구 많이 만나서 3년 즐겁게 보냈어요

대망의 고등학교ㅋㅋㅋㅋ
친구 한명을 만나게 됩니다
은연중에 문과 수시준비하는애들을 깐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친구에요 근데 이건 뭐.. 사실별상관없음 공부관련한건
1학년때 이친구 포함 4명이 같은반이었는데
2학년되서 공중분해됩니다
그런데 이친구가 배정된반에 같이다니는 애들이 다 작년같은반 애들이었어요 대충친한?
근데 2학년 반에서 어쩌다보니 제가 밥먹을친구가 없었어요.. 같은반에서 올라온 애들이 성향이 너무 달라서 친해질수도 없고
그래서 이친구한테 개인적으로 밥좀 같이먹으면 안되겠냐고 얘기했죠 괜찮다고해서 같이먹기로했어요

초반에는 같이 말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아예 말을 안걸더라구요ㅋㅋㅋ 말 한마디도 안하고 먹은적도 있고...그래도 어쩔수없어서 대충 다니는데
나중엔 아예 그냥 빼놓고 가고 ㅋㅋ 반에서 기다렸었는데 미안하다 몰랐다 이런말도 아니고 아예 말을 안걸더라구요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면학실에서 엄청 울고 혼자 도시락싸가지고 다니기로 결정했어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지만 어쩔수없었어요

저친구들말고 다른친구들이랑도 같이 먹어보려고 정말 노력했었어요 반애들 딴반애들 좀아는애들 적당히친한애들 중학교때애들 등등ㅋㅋㅋ 도저히 못버티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학기 끝날때까지 도시락싸서 면학실에서 먹고 공부했어요

어느날은 앞서말한 친구 같은반애인데 저랑도 조금아는?애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쟤가 너 얼마나 귀찮아하는지 아냐 너가 오는거 싫어서 그냥 간거다 
이말듣고 아예 그친구만나러 가지도 않았는데 
면학실에서 그 친구랑 앞자리라서...  그 친구가 저한테 걔가 이상한소리한거라고 자기가 뭐라고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이젠 다 귀찮고 알겠다고 대답했어요

전근데 이게 저친구가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최근까지ㅋㅋㅋ그리고 친하다고 생각했죠
며칠전 저친구랑 같은반이었던 친구가 말해주는데
자기는 너가 그렇게 대우받는거보고 깜짝놀랐다고
자기 친구들중 하나 실수로 빼놓고 밥먹으러갔다가 빼놓고간친구 화풀어주려고 완전 애썼다고 말하는거 듣고
그제서야 제가 잘못한게 아님을 깨달았죠ㅋㅋㅋㅋ
 그리고 멘붕와서 그날 공부못한건 비밀...

 놀라운건 저친구가 학교 밖에서 만나면 엄청나게 살갑다는겁니다 시험끝나면 놀자고하고 등신같이 전 놀러나갔네요 .. 그저 부른다고 좋다고...

가족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그냥 제 인간성에 문제있는것같아 인간관계 맺기가 두렵네요
대학교 아싸가 내얘긴가ㅋㅋㅋ싶기도 하구요
 가끔 이런 얘기들 생각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는데
글로 남기고싶어서 적어봅니다
길고 지루하셨을텐데 그냥 일기같은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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